지난주 월요일에 JTBC의 예능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 아저씨가 짜장을 만들어낸 것을 본 이후로...
계속해서 짜장면이 먹고 싶었습니다.
짜장면에 대한 애타는 마음을 가진 지 무려 열흘 만에 드디어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서여의도에서 매번 가던 [다원]이 아니라 [자금성]으로 향했습니다.
이 날은 볶아낸 짜장이 먹고 싶었거든요.
자금성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빌딩 이름은 모르겠네요.
여튼 서여의도 파스구찌 옆 건물입니다.
1층에는 한방 삼계탕이 있는 건물이죠.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입구와 가까운 자리네요.
지난 주에 맡겼던 카메라 핀 테스트 겸 한 컷.
의미 없는 한 컷입니다.
메뉴판도 찍어보았습니다.
뭔가 엄청 많은 종류의 요리를 자랑합니다.
그래봤자... 그림의 떡이지만요.
점심 시간에 가난한 직장인은 그저 6~7천원짜리 메뉴만 먹을 뿐.
저는 유슬육사짜장 매운맛을 주문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되는군요.
두근두근두근.
기본 찬이 나왔습니다.
중국집의 기본이죠.
단무지와 양파.
언제나처럼 식초를 듬뿍 뿌립니다.
이유는.. 없어요.
그냥 식초를 많이 뿌리면 기분이 좋아집니다...ㄷㄷ
춘장과 배추김치도 있지만,
저는 패스.
주문한 육사 짜장이 나왔습니다.
겉 보기에는 그리 매워 보이지 않습니다만...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맛있어 보입니다.
특이하게 숙주가 들어 있습니다.
육사 짜장의 육사는 肉絲, 고기를 얇고 길게 썰었다는 거라고 하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어디에???
그냥 내용물들을 다 얇게 썰었다는 건가...
저는 오른손 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사리 왼손으로 면을 붙잡았습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ㄷㄷㄷ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따로 고추가루 안 뿌려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생각나면 종종 육사 짜장 먹으러 자금성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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