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오랜만에 여의도에 놀러와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어디에서 밥을 먹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식사를 주문하면 전을 주는 교동 전선생 서여의도점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시간의 러시아워를 살짝 빗긴 터라 식당에 자리가 많더군요.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배가 엄청 고팠거든요.
기다렸다면 상처 입었을 거에요.
입구에 교동 전선생 로고가 있습니다.
삼백육십오일 즐거운 교동.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1년 365일이 행복한 법이죠.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좋아요.
맛있는 음식.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메뉴판입니다.
여러 가지가 많이 있는데,
점심 시간에는 아랫쪽에 있는 식사류를 먹으면 됩니다.
식사류는 김치찌개 정식, 된장찌개 정식, 해물달걀찜 정식, 고추장불고기가 있습니다.
저희는 김치찌개와 고추장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ㅎㅎㅎㅎ
뭔가 귀여운 느낌이라 찍어보았어요.
내 마음 모를 거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막걸리고픈 내마음.
결국 막걸리 마시라는 이야기인 거지요.
그런 겁니다.
ㅎㅎㅎㅎ
기본 반찬이 먼저 꾸려집니다.
상추무침, 양파 절임, 배추김치, 연근졸임, 버섯볶음입니다.
채소 위주인데,
어차피 기본 반찬 중 하나로 전이 나오기 때문에...
ㅎㅎㅎㅎ
충분히 감사한 반찬들입니다.
먹고 부족하면 더 주시니, 모자를까 걱정도 필요 없지요.
밥은 커다란 대접에 나오는데,
흑미밥입니다.
아무래도 흰 쌀밥보다는 흑미밥이 낫죠.
ㅎㅎㅎㅎ
그렇다고 해도 흑미의 비율이 그리 높은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예 안 들어간 것 보다야 낫지 않겠어요.
ㅎㅎㅎㅎ
모듬 전입니다.
따로 주문한 게 아니라, 주문한 식사에 맞춰 사람 수 만큼 나옵니다.
종류는 깻잎전, 옛날 소시지, 두부전, 새송이버섯전, 동태전입니다.
기본 반찬으로 전이 나오기 때문에
매우 매우 행복합니다.
ㅎㅎㅎㅎㅎ
이 전들 때문에 교동 전선생을 방문하는 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서여의도 교동 전선생은 전도 좋지만,
주문한 음식의 양이 ㅎㄷㄷ합니다.
팔팔 끓는 김치찌개입니다.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너무 시지 않은, 얼큰한 김치찌개입니다.
제 입맛에는 좋아요.
ㅎㅎㅎㅎ
그래서 저는 교동 전선생을 방문할 때마다 김치찌개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완전 제 취향이거든요.
ㅎㅎㅎㅎㅎ
고추장 불고기입니다.
뚝배기에 나오는데,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반찬을 다 먹기 위해 밥을 한 그릇 더 달라고 해서 먹었거든요.
심지어 추가하는 밥은 그냥 주십니다.
인심도 좋으셔라.
이래서 제가 자주 찾아요.
맛있게 먹고, 배부르게 먹으니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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