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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매드포갈릭 안양범계점 : 오랜만에 포식

by 윤군이오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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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해서,

평소 회와 초밥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쿠우쿠우 범계점에 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가 40분 이상 걸린다는 말에 발길을 돌려 나왔습니다.


쿠우쿠우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근처에 있는 검증 받은 맛집인 매드포갈릭 안양범계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세팅되어 있는 안내지.

할인 안내인데,

어차피 저희는 매드포갈릭 앱에서 제공하는 할인 쿠폰을 사용할 거라서...

스테이크와 피자를 할인 받는 쿠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피자는 1만원,

스테이크는 1만 8천 5백원.

ㅎㅎㅎㅎ


거기에 정가 메뉴 하나 해서 5만원이...ㄷㄷ

어쩔 수 없어요.

할인 받으려면 정가인 음식을 하나 먹어야 하거든요.



제일 먼저 나온 것은 Fall Sweet Gorgonzola Pizza입니다.

서양배와 무화과, 양파가 올라간 고르곤졸라 피자에요.


배와 무화과의 달콤함과 동시에 파와 양파가 매콤한 맛으로 균형을 잡아주더군요.

너무 달지도 않았고, 너무 맵지도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맛의 균형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매드포갈릭의 피자는 도우가 엄청 얇기 때문에,

토핑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 고르곤졸라 피자를 좋아하시던 저희 따님께서는 토핑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한 조각 드시고는 안 드시더군요.

ㅎㅎㅎㅎ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정가 메뉴(!)인 Garlic Carbonara입니다.

이미 여러 번 먹어봐어 어떤 맛인지 잘 알고 있는 메뉴인데,

아이를 먹이려니 맵지 않은 음식을 시킬 수밖에 없어서 선택했습니다.



고소한 까르보나라 위에 베이컨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딱딱한 느낌은 없고 그저 고소할 뿐.

마늘 향이 첨가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 느끼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느끼한 파스타에 약한 저는 오늘도 까르보나라에 두 손 두 발을 들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두 번 정도 먹는게 최고치에요.



마지막 주자는 Garlic Steak입니다.

이름과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마늘을 곁들여 먹는 스테이크죠.


뜨거운 불판 위에 스테이크와 마늘 후레이크, 다진 마늘, 구운 마늘이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마늘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절대 네버 먹기 어려운 그런 음식이죠.


저희 가족은 다들 마늘을 좋아해서 참 행복합니다.

따님께서도 마늘 후레이크를 양손으로 집어서 드실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ㅎㅎㅎㅎㅎ


아기에게 먹여야 해서 굽기 정도는 웰던입니다.

바싹 익혀서 아기에게 먹이는 거죠.

고기가 퍽퍽해지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보다는 예쁜 딸 위주로.. ㅎㅎ



가까이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바싹 구워진 스테이크 위에 엄청난 양의 마늘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먹을 때 좋든 싫든 간에 마늘을 함께 먹어야 하죠.


마늘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정말 잘 맞는 스테이크입니다.

저희 딸이 정말 잘 먹었어요.

마늘이 많이 올라가 있지만, 다 익은 마늘이라 맵거나 아리지 않으니 정말 잘 먹더라구요.

저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쿠우쿠우 보다 금액은 좀 더 나왔지만,

그래도 세 식구가 맛있게 잘 먹었으니 충분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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