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갔다가 뚱바가 땡겨서 하나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라??
색깔이 다릅니다.
그냥 내려놓을까 하다가...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미이므로 그대로 들고 나왔습니다.
빙그레에서 내놓은 빙그레 단지가궁금해#5 호박고구마맛 우유입니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인가 보군요...
이 녀석이 5라면 1~4까지도 있다는 말인데...
문득 호기심이 고개를 쳐 듭니다.
뭐, 언젠가는 다 마실 날이 있겠죠.
벌써 한 달 가까이 전에 마신 거라, 유통기한이... ㅎㅎㅎ
어쨌든 우리가 알고 있는 뚱바의 외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색깔이 좀 다를 뿐이죠.
고구마를 의미하는 보라색으로 글씨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뚜껑은 고구마의 속 색깔을 표현한 것 같군요.
아무 의미 없지만, 제품 정보와 영양 정보입니다.
그냥 이런 게 들어갔고, 어떻게 만들어졌다.
이걸 먹으면 밥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구나...
이런 정보를 얻는 겁니다.
원재료명을 볼까요.
원규 78%, 정제수, 설탕, 호박고구마농축액(고형분60%)...
잠깐만, 농축액인데 어떻게 고형분이야! 그냥 가루 타서 녹였다는 말이잖아!!!
뭐, 그렇습니다...
파프리카추출색소... 고구마 맛을 내는데, 색깔이 잘 안 나니까 파프리카에서 뽑아온 모양입니다.
합성향료, 천영향료....
뭐 여러 가지를 첨가해서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원유는 국산이군요.
과연 나문희 여사님께서 외쳤던 호구마일 것인가!!!
뚱바는 반만 까야 멋있는 법인데...
잘못 찢어져서 그냥 다 까버렸습니다.
이제 그냥 홀짝홀짝 마시면 됩니다.
고구마향이 강하게 납니다.
그렇다고 싫거나 하지는 않네요.
달달하니 잘 넘어갑니다.
맛있게 잘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뚱바에 손을 들어줄래요.
오리지널을 능가할 수는 없는 법이죠...ㄷㄷ
'맛 즐기기 > 편의점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브랜드 팥양갱 : 달고 맛있다. 양갱의 기본을 지켰구나. (0) | 2020.08.27 |
---|---|
나도 먹어봤다. 첵스 파맛 리미티드 에디션 : 안 되는 걸 알면서 왜 그랬을까? (0) | 2020.08.01 |
나도 먹어봤다! 끔찍한 혼종, 죠크박!! (0) | 2020.06.19 |
속이 안 좋을 때는 죽을 먹자 : 오뚜기 새송이 쇠고기 죽 (0) | 2019.11.13 |
예감 화덕칩 2+1의 마력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사버렸다. (0) | 2019.11.05 |
오리온 치킨팝 - 실속스낵 : 더 커졌는데, 먹다보니 힘들다. (0) | 2019.09.30 |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 : 내가 왜 이걸... (0) | 2019.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