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을 하는 일정 중,
유명한 곳인 카페 산에 들렀습니다.
말 그대로 산 꼭대기에 붙어 있는 그 카페...
내가 왜 거기를 갔을까 싶은 그 카페...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엄청 높은 산을 열심히 기어 올라갔습니다.
운전하는데 모골이 송연해질 정도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을 정말 싫어하는데...
모르니까 갔지, 다음에는 안 갈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사람이 운전하면 갈 용의가 충분함)
한참 운전을 해서 카페 산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고무 타는 냄새가 모락모락...
정말 힘겨운 사투였어요.
어쨌든 산 위에서 보는 풍경이 좋긴 하더라구요.
다만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사람들도 밖에는 나와있지 않고, 저희도 금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카페산은 옥상도 꾸며놨더라구요.
비가 오는 바람에 미끌어질까봐 무서워서 난간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쨌든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입구에는 1인 1잔 부탁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업장의 입장에서는 테이블 회전이 좋든지, 아니면 매출이 많이 나든지 해야하니까...
제가 카페 주인이라도 사람 수 만큼은 마셔줘야 기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뉴입니다.
산꼭대기라 그런지 지저분하지 않고 적당히 있을 것만 있네요.
가격은 스타벅스 뺨을 때리고도 남는다는 게 단점이랄까...
하긴 산꼭대기에 카페 세우고 유지하려면 그것도 보통일이 아닐 테니까요.
카페 안을 쏘다니면서 이런 저런 사진을 찍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백열등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베이커리가 따로 있어서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더군요.
저희 일행은 밥을 먹고 올라갔기 때문에 굳이 빵은 먹지 않고,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에 가면 꼭 찍어보는 진동벨.
카페 산의 로고가 뭔가 멋진 느낌이네요.
저는 아이스티를 주문했는데,
센스 있게 아이스티 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뭔가 느낌이 좋아서 한 컷.
분위기 자체는 좋았어요.
비가 오지 않았다면 건물 밖에서 사진도 여러 장 찍었을 텐데,
비가 오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다시 올라갈 지 모르겠지만) 또 방문한다면 날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따님과 아내님 인생샷 건지고 싶어서...
ㅎㅎㅎ
'맛 즐기기 > 카페 둘러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역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단짠단짠 포스틱 쉐이크를 먹어보았다. (0) | 2021.09.23 |
---|---|
KT VIP 초이스로 던킨에서 아메리카노와 글레이즈드 무료로 먹기! (0) | 2021.09.19 |
[개봉기] 아내가 선물 받은 보르딘 커피 : 맛있는 커피를 한 잔! (0) | 2020.12.02 |
스타벅스 2020 서머 e-프리쿼시 이벤트 : 나는 서머 체어를 선택했다. (0) | 2020.07.16 |
파리 바게뜨에서 펭수를 만나다 : 자이언트 펭자두! (0) | 2020.05.04 |
안양 석수동 카페 카리스 비전센터점 : 이, 이것은 생생함이 느껴지는 붕어빵이외다!! (0) | 2020.01.15 |
더 벤티 서여의도점에서 마신 코코초코 프라페 : 달다! 정신이 번쩍 든다! (0) | 201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