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외식을 했습니다.
장소는 군포 당정동 마녀족발 한세대점입니다.
매번 당정동 가족만 갔었는데,
여러 상황으로 인해 더 이상 가지 않으리라 마음 먹은 고로,
그 근처에서 늘 보았지만, 가보지 않았던 마녀족발에 방문했습니다.
마녀족발 한세대점에서 포장/배달을 주문하면 주먹밥과 500ml 음료를 서비스로 주고,
방문포장 시에는 3,000원을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오오! 이건 좋은 정보!
마녀족발이라서 진짜로 마녀가 있어...
이거 뭐야 몰라 무서워.
진짜로 마녀 인형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등도 마녀 모자 모양...ㄷㄷ
잭오랜턴도 여러 개가 있고,
365일 내내 할로윈 분위기겠네요...ㄷㄷ
사진 속의 남자분이 점장님입니다.
정말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치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점장님 덕분에 앞으로는 무조건 마녀족발로 가는 걸로 가족들과 협의 끝났습니다.
저희 가족이 모두 한 목소리로 칭찬할 정도로 좋은 분이셔요!
계속해서 인테리어 사진이 이어집니다.
벽면에 SNS 감사 이벤트 문구가 있습니다.
마녀족발 한세대점에서 먹고 있는 사진과 후기를 SNS에 남기면, 상큼한 에이드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테이블 당 한 잔!
100% 국내산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등의 갓이 마녀 모자 모양이라 참 인상 깊네요.
메뉴판입니다.
앞다리 특대를 먹고 싶었으나,
앞다리가 품절이라는 이야기에 좌절... ㅠㅠ
대체 장사가 얼마나 잘 되면 품절이!!!
라고 생각했지만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던 고로...
저녁을 너무 늦게 먹으러 간 거죠.
저희 잘못인 걸 뭐...
그래서 저희가 주문한 것은 반반족.
한방+마늘족입니다.
당연히 큰 걸로.
35,000원입니다.
따님을 위해서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먹을 쟁반국수도.
주먹밥은 시킬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최근에 따님께서 주먹밥을 잘 안 먹었던 고로 패스!
반찬들입니다.
보쌈 무김치, 백김치, 쌈 채소와 쌈장, 편마늘.
그리고 얼큰한 된장국까지.
국물이 구수할 줄 알았는데, 은근히 매콤해서 깜놀!
따님은 먹을 수 없었어요.
무김치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무김치를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정말 맛있더군요.
느끼할 수 있는 족발의 맛을 잘 잡아줍니다.
드디어 족발이 나왔습니다.
한방+마늘족발입니다.
사진이 왜 똑같은 게 두 개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맞은 초점의 위치가 다릅니다!!!
(심지어 오른쪽 사진은 치우쳤어!!!)
한방 족발과 마늘 족발을 따로 한 점씩 집어서 먹었습니다.
마늘 족발 이거 완전!!!
한방 족발도 부드럽고 맛있는데,
마늘 족발의 알싸함과 달콤함이 아주 죽여줍니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맛 모두 행복한 맛입니다.
고기 잡내도 안 나고 부드럽고 살살 녹아요!!!
최근에 먹어본 족발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맛입니다.
뒤 이어 나온 쟁반국수도 완전 맛있었어요.
게다가 가격이 고작 6,000원 밖에 안 된다니!!
정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군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족발인데,
쟁반국수의 상콤함이 중화시켜줍니다.
입 안이 개운해지는 느낌!!!
마지막으로 따님을 위해 주문한 감자튀김!!
양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수북히 쌓여서 나오더군요.
게다가 바로 튀겨낸 거라 엄청 뜨겁고...ㄷㄷ
다만 따님께서 이걸 그리 많이 드시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모두 다 주먹밥 때문입니다.
점장님께서 아기가 먹을 게 없다고 주먹밥을 서비스로 내어 주셨어요!!!
우와아아아아!!
이 무슨 넘치는 사랑서비스란 말입니까!!!
주먹밥에 다진 단무지와 마요네즈가 들어 있어서,
그 맛이 아주 그냥 일품입니다.
저희 따님께서는 주먹밥을 손으로 다 집어 드셨어요.
어찌나 맛있게 먹든지....
결국 주먹밥을 혼자 다 드신 따님께서는 감튀를 드시지 못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만난 인생맛집이 될 것 같습니다.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기분 좋게 잘 먹어서, 점장님께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앞으로 족발이 먹고 싶을 때는 마녀 족발을 찾기로 했습니다.
흥해서 더욱 번창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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