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맛집/한세대맛집 킹콩부대찌개에서 저녁식사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군포 한세대 뒤 먹거리 골목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부대찌개를 먹기로 해서 킹콩부대찌개로 향했습니다.

킹콩부대찌개야 뭐, 사무실 근처에 있어서 자주 이용해봤으니 맛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딸이 먹을 돈까스도 있고, 사리와 밥이 무한리필이니 가족 식사로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식당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도 편해서 아주 좋습니다.

다만 차량 출입구가 식당쪽이 아니라 반대편이라서 차를 가지고 한 바퀴 돌아야 합니다만,

그래도 사람이 다니는 길은 식당 앞으로 나 있으니까... ㅎㅎㅎ

입구에서 한 컷.

킹콩부대찌개 군포당정점입니다.

간판에 라면사리/밥 무한리필을 밝히고 계시는군요.

1인분에 8천원이지만,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는 부실한 주머니 사정을 무한리필을 채우곤 했기 때문이죠.

기본 반찬입니다.

배추김치, 양파 짱아찌, 마카로니 무침.

다 제가 잘 먹는 반찬들입니다.

다만 마카로니 무침은 마요네즈가 살짝 많이 들어간 느낌.

조금 덜 들어갔으면 완전 제 취향이었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맛있으니까 다 먹었...ㄷㄷ

밥과 오이냉국이 나왔습니다.

킹콩 부대찌개의 기본 세팅인 것 같습니다.

회사 앞에 있는 킹콩 부대찌개도 동일한 메뉴가 나오는 걸 봐서는.

밥은 고슬고슬하니 잘 지어졌습니다.

하얀 쌀밥이라 저희 따님이 먹기 좋았습니다.

아직 잡곡을 소화시킬 정도로 많이 큰 건 아니니까...

저희 딸이 먹을 수 있도록 킹콩 부대찌개 + 돈까스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딸이 먹을 돈까스 한 덩이와 돈까스 소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돈까스는 사진에서 보듯 매우 바삭하게 튀겨졌습니다.

저도 맛을 볼 겸 한 조각 먹어봤는데...

겉이 상당히 바삭해서 과자 먹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도 속은 두툼하게 고기가 차 있습니다.

저희 따님께서도 맛이 있는지 잘 먹더군요.

튀김옷이 너무 딱딱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불필요한 생각이었습니다.

아주 잘 먹더군요.

맛있다고 하면서... ㅎㅎㅎ

역시 아이들에게는 돈까스가 최고죠.

메인 디시, 킹콩부대찌개입니다.

3인분짜리에요.

육수를 붓기 전에 찍고 싶었으나, 종업원 분이 일하시는데 방해가 될까하여 육수를 붓고 돌아가신 후에 찍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햄이 아주 그냥....

햄복합니다.

ㅎㅎㅎㅎ

역시 찌개류는 내용물이 많이 있어야 그 맛이 사는 법이죠.

특히 부대찌개는 햄류가 많아야 국물 맛이... ㅎㅎㅎ

아주아주 좋습니다.

이건 그냥 사랑이에요.

부대찌개는 사랑의 다른 말입니다.

응?

킹콩 부대찌개의 시그니처 메뉴(!)죠.

킹콩 사리면.

검은콩이 함유되어서 약간 갈색 빛을 띠는 면이죠.

이 면이 무한리필인데 아주 좋습니다.

면이 잘 불지도 않고 맛도 고소하고 좋지요.

다만 생으로 부숴 먹으면 맛이 없...

먹어보니 그렇더군요.

맹렬하게 끓어오르는 부대찌개에 사리를 넣고 더 열심히 끓입니다.

육수가 부족하다 싶으면 식당 중앙에 있는 육수 주전자를 들고 와서 더 부으면 되니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취향에 맞춰 알아서 잘 끓여 먹으면 되는 겁니다.

건더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그런 느낌.

아주 햄복한 상황이죠.

그리고... 저희는 모둠 사리를 하나 더 넣었...

말 그대로 햄복는 상황이 되었어요.

ㅎㅎㅎㅎ

팔팔 끓는 부대찌개를 먹는데,

움짤이 빠지면 아쉽죠.

열심히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적당히 끓어올랐다면 알아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

ㅎㅎㅎㅎ

회사 앞 킹콩부대찌개와 다른 점!!!

아이스크림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물론 1인 1개라는 단서가 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아주아주아주아주 대만족입니다.

요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으려면 얼마가 필요한데...

8,000원에 라면 사리, 밥 무한 리필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을 수 있다니!

가성비가 최곱니다.

정말 좋아요.

그래서 저희는 하나씩 먹었습니다.

아직 어린 따님만 안 먹고....ㄷㄷ

어쨌든 오랜만에 아주 맛있게 배부른 식사를 했습니다.

부대찌개도 오랜만에 먹었는데,

이것저것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드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앞으로도 가족 식사로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