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맛집 빕스 비산점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 : 50% 할인쿠폰 덕에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안양 비산동 빕스(VIPS)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며칠 전에 이마트 안양점에서 받은 VIPS 샐러드바 1인 50% 할인 쿠폰도 있고,

10만원짜리 신세계 상품권도 생겨서...

집에서 차려 먹기보다 나가서 편하게 먹자고 아내와 협의를 했거든요.

오랜만에 갔더니...

1층에는 사람이 없고,

이런 문구와 버튼이 생겼군요.

매출이 떨어져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을 줄인 건가...

버튼을 누르고 2층으로 올라가니 인원 수를 물어보고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빕스 샐러드 바 1인 50% 할인권입니다.

이마트 안양점에서 장을 봤더니 이런 걸 줬습니다.

마트에서 이걸 받아들었을 때는 사용할 일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쓰게 되었네요.

2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입니다.

다만 이 쿠폰을 사용할 경우 다른 할인 수단을 사용할 수 없다는군요.

살짝 아쉬운 점입니다.

빕스 안양점은 샐러드 바가 그리 넓지 않습니다.

테이블 4개가 전부죠.

그래서 음식 가짓수가 살짝 부족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날은 폭립이 무한이라서... ㅎㅎㅎ

저에게는 고기를 끊임없이 먹을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니까...

고기성애자에게 풀 따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자리에 앉으니 봄 특선 메뉴가 인쇄된 용지가 보입니다.

음...

저것들은 먹을 예정이 없기 때문에 패스.

딸기 디저트 이벤트 중이라서 딸기로 만든 디저트가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더군요.

저는 딸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따님께서 딸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 하나로 잘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즈베리로 만든 맥주...

호가든 로제 병맥...

비쌉니다...

비싼데 어차피 안 마시니까 상관 없....

제가 먹고 싶은 대로 퍼온 접시의 모습입니다.

피자가.. 참 앙증맞네요...

그리고 보이는 국수는 오리엔탈 누들이라는데..

괜히 많이 떠왔...

아무 맛도 없이 김 맛으로 먹었네요.

이것저것 많이 있었는데, 초밥이 몇 가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내님께서 초밥을 좋아하시는데, 연어 초밥이 있어서 마음을 놓았습니다.

아내님께서 좋아하는 종목이 하나는 있으니까.

샐러드 바만 이용하기 아쉬워서 주문한 뉴욕스테이크입니다.

딸을 먹이기 위해 웰던으로 주문했습니다.

겉이 많이 타서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죠 뭐...

다행히 딸이 맛있다며 잘 먹어줬습니다.

아내가 굳이 스테이크 먹을 필요 있냐고 물었음에도 강행하여 주문했는데,

따님께서 좋아하시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빕스를 가게된다면...

스테이크는 주문하지 않을테다..

절대 네버.

예전에는 파스타를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바로 만들어줬는데,

이제는 따로 서버를 불러서 주문을 넣어야 합니다.

살짝 불편해지긴 했는데, 어쩔 수 없지요.

저는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파기름으로 볶아낸 모양입니다.

파기름 맛이 많이 나더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초록 빛깔의 채소가 바로 대파입니다.

잘게 다진 대파가 엄청 많이 들어있고,

맛도 파고...

그런데 느끼하고...

다 못 먹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ㅠㅠ

크림 파스타는 저와 정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딸기 디저트 이벤트를 한다더니...

음식 테이블 2개가 딸기로 만든 디저트로 꾸며져있습니다.

VIPS Strawberry Holic이라니...

뭐... 딸기에 빠지는 건 좋은데...

이건 좀 과하지 않나 싶기도...

가뜩이나 먹을만한 음식도 몇 가지 안 되는데,

그 중 태반을 디저트에 할애하다니... ㅠㅠ

고기, 고기를 달란 말이다!!

저희 따님께서 좋아라 하고 드신 케익 위의 딸기...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따님께서 엄청 잘 드셔서,

몇 개나 가져다 드렸습니다.

빵은 잘 안 먹고 위에 있는 딸기만 먹었다는 게 함정.

빵은 그냥... 저와 아내님이 먹었죠... ㅠㅠ

오랜만에 빕스를 다녀왔는데,

50% 할인 쿠폰과 신세계 상품권 덕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빕스는 잘 가지 않게 될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뷔페로 밥을 먹으면,

많이 먹지도 못하고, 먹은 후에도 속이 더부룩 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