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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김순, 이렇게 살아도 괜찮네, 뭐 : 퇴사하고 제주에서 쓰는 캘리 에세이, 솔앤유, 2017 제가 좋아하는 1인 출판사, 솔앤유에서 전자책 신간이 나왔습니다.제주도에 있는 출판사라 그런가, '제주'에서 쓰는 '캘리에세이'입니다.표지가 인상적이네요. 저도 캘리 배우고 싶은데,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힘들 것 같습니다.어쨌든 오랫만의 전자책 리뷰 시작합니다. 구성은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간단한 이야기 뒤에 사진과 캘리그라피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1에서 30까지의 목차.서른 개의 캘리그라피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글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더군요.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의 어여쁜 손글씨와 함께 공감가는 글귀를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읽고 있습니다.출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그 감동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저도 언젠가 큰 맘 먹고 다..
[리뷰] 타카노 히토미, 나의 소년 1권, AK : 섬세한 심리 묘사가 탁월한 이야기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사람에 따라 소재의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흔히 오네쇼타...라고 부르는 장르인데요,누님과 소년을 커플링으로 엮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품입니다. 작가인 타카노 히토미(高野ひと深)님은 이 작품 덕에 처음으로 이름을 들어봤습니다.우리나라에 정발된 작품은 [나의 소년] 뿐인 것 같네요. 30세의 성인 여성과 12살의 소년이 주인공입니다.설정만 보고 자극적인 묘사를 기대하셨다면 아쉽게 되었네요.이야기는 담담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전개됩니다. 혹시 이상한 걸 기대했다가는 낭패.섬세한 심리 묘사와 담담한 전개 덕인지 2017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자부문 2위에 뽑혔습니다.그만큼 공감을 한 독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표지부터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여주인공 타와다 사토코는..
[리뷰] 오지로 마코토, 후지야마는 사춘기 8, AK : 벚꽃 만개한 봄날, 너희는 사랑이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오지로 마코토 님의 성장 만화, 후지야마는 사춘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8권.적지도 많지도 않은 분량에서 적절하게 이야기를 매듭지었네요. 1권부터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어왔는데,완결이라니 아쉽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작품이 끝났어도 이어지는 거겠죠. 중학교 3학년이지만, 이미 181cm나 되는 후지야마는 여자 배구부의 에이스입니다.그에 반해 소꿉친구인 칸바는 짜리몽땅.게다가 여자애들이 체육복으로 갈아입는 장면이나 훔쳐 보는 말썽꾸러기입니다. 중학교 2학년.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은 크게 대단할 것은 없지만,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이 그저 친구에서 호감으로 변해갑니다. 키는 작을지 몰라도, 후지야마를 생각하는 마음 만은 누구보다 큰 칸바와,큰 키에..
[리뷰]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언제봐도 가슴 찡한 소녀의 이야기 드디어 설 연휴 동안 보았던 애니메이션 마지막 작품의 리뷰입니다.팔이 아파서 제대로 포스팅 하기가 어려웠던 터라...ㅎㅎㅎ 이번 리뷰는 매우 유명하고 또 명작의 반열에 오른 애니메이션이죠.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리뷰를 쓰는 게 민망하기도 하네요.하지만 저는 지난 설 연휴에 다시 본 거니까...ㅎㅎㅎ아주 따끈따끈한 리뷰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20세기를 뒤흔든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포스터 안의 마코토 얼굴을 보면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가령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주인공 나디아라던가...ㄷㄷ 언제나처럼 예고편으로 시작합니다.한국어 자막판은 구하질 ..
[리뷰] 닥터 스트레인지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한 강력한 오이 마법사 설 연휴 동안 집에 있으면서 올레 TV를 이용해 영화를 열심히 봤습니다.이번에 리뷰를 쓰는 영화는 작년에 엄청난 인기를 얻은 작품이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로이 투입된 지구 최강의 마법사 오이형 닥터 스트레인지입니다. 언제나처럼 예고편으로 시작하겠습니다.이 포스팅에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거나 보실 예정인 분들은 살포시 Ctrl+W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잘 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오이형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고 이런 저런 이야깃거리도 많은 영화입니다.일단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마무지하게 강력한 마법사죠.소서러 슈프림의 이름으로 지구를 지키는 존재입니다. 영화에서는 이제 갓 마법사가 된 풋내기지만... 천재 외과 의사 스티븐 스트레..
[리뷰] 장강명, 우리의 소원은 전쟁, 예담, 2016. 제목이 눈길을 확 잡아끄는 책입니다.아무 생각 없이 제목만 보고서 바로 골랐네요. 장강명 작가의 소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읽어본 책은 없었습니다.그래도 이번 소설 덕에 장강명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꾼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태극기의 배색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강렬한 포스터.저 남자가 누군지 몰랐지만, 책을 손에서 내려놓은 지금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주인공 장리철이네요.눈가에 쭉 찢어진 흉터를 가진 험상궂은 남자. 제목부터 뭔가 냄새가 풀풀 납니다.그 옛날의 동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패러디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 북트레일러는 보고 갈까요. 줄거리 김씨 왕조가 무너진 북한에는 [통일과도정부] 정권이 세워졌다.그들은 독일의 통일 사례를 보고 배운대로 김씨..
[리뷰] M.R. 캐리 지음, 박나리 옮김, 멜라니 : 구원의 소녀, 은행나무. 은행나무의 신간이 나왔다기에 한 번 봤습니다.이 책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죠. 그냥 띠지에 둘러진 내용을 보고서 영화화되는 소설이구나.혹은 만화 시나리오 작가가 쓴 소설이구나.새로운 좀비 문학이구나... 정도만 알았어요. 게걸스러운 좀비가 등장하는 콘텐츠는 소설이든, 영화든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극찬을 했다는 소설이라니... 뭔지 궁금해서 읽어봤습니다. 멜라니는 새하얀 피부를 가진 소녀입니다.이제 10살이 되었죠.학교에 들어와서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학교에서 말을 배우고 살아가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그녀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그녀가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휠체어에 타고, 얼굴과 팔에 스트랩을 묶어야 합니다.그래야만 그녀는 방 밖으로 나갈 수 있고, 수업을 들을 수 있죠. 그녀에게..
[리뷰] 천명관,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예담. 나의 삼촌 부르스 리를 쓴 천명관 작가의 신작,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를 읽었습니다. 예담에서 나왔군요. 책에 대한 정보는 '천명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읽게 되었죠. 종이책으로 볼륨이 상당했던 것 같아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말 빠르게 읽었어요. 두 시간 정도인가. 그만큼 사건의 진행이 빠르고 자비 없습니다. 인천 최대의 조직, 연안파 보스 양석태는 '생매장 당했으나 3일 만에 구덩이를 뚫고 살아 나와, 자신을 묻어버린 놈들을 인천 앞바다에 던져버렸다.'는 전설적인 건달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젊은 시절의 이야기. 지금은 노화와 싸우는 노회한 건달로 갱년기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주변에 수상한 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