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유튜브 채널 [정곰]이 해달래서 작성합니다.
※ 이 포스팅의 내용은 [정곰]의 생각이므로 윤군의 망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가 사라졌습니다.
간단히 알아봅니다.
포트나이트의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각 앱플랫폼에서 에픽게임즈 앱내 결제시스템이 아닌 별도의 결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같은 재화에 대해 20퍼센트 저렴한 선택 항목이었는데요.
포트나이트가 사라진 이유는 이때문이라네요.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모든 소프트웨어 관련앱에서 수수료를 걷습니다.
결제되는 금액의 30%죠.
우리가 게임을 할때 1,000원을 결제하면 300원은 애플껍니다.
플레이스토어도 마찬가지죠.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게임즈는 이 300원을 내기 싫어서 우회 결제 시스템을 앱에 적용했습니다.
스타벅스, 맥도날드, 아마존, 신세계앱 등에서 사용되는 페이 앱처럼 말이죠.
와~! 똑똑하다~!
라고 생각했으나 각 앱플랫폼은 규정위반이라며 포트나이트를 삭제했죠.
그에 대항해 에픽게임즈는 소송을 걸었고, 이런 영상도 만들어서 대항하고 있네요.
"아니, 스벅, 맥날, 아마존, 쿠팡, 신세계 앱들은 번외 결제가 결제가능하게 해놓고, 왜 우린 안됨?"
이라고 따지자 앱스토어 측은
"늬들 보안을 우리가 믿을 수 있겠어? 그러다가 고객결제 정보 유출되면 어쩔라고?"
라며 응답했죠.
이에 에픽게임즈는
"우리 1조 6000억 거래 회사야~!"
라고 답변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17일 애플은 이런 입장 표명을 내놓습니다.
"늬들 개쩌는 개발 팀이고 우리 개쩌는 플랫폼 사업자야. 우리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지켜서 서로 윈윈하자고. 안그러면 늬들 개발자 계정도 싹다 없애버릴거야. 늬들이라고 예외 없는거 알지?"
앱스토어 측의 진짜 뜻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플랫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돈을 걷어가겠다는건데 우회로를 만들어? 닥치고 우리 뜻을 따라."
라는 말이죠.
여기서 진짜문제가 되는건 개발자 계정을 없앤다는 것인데,
이는 앞으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은 앱스토어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한마디로 앱스토어 내에서 에픽게임즈가 관련된 모든 앱들을 없애버리겠다는 의지인데요.
애플의 대처는 확실히 너무 과해보입니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언리얼 앤진을 사용하는 게임의 비중은 3d 게임에 3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곰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벅 맥날 아마존 쿠팡 신세계등은 온전히 물건에 대한 비용지불이기 때문에
플랫폼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기타 결제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고
에픽게임즈는 현물이 아닌 소프트 웨어를 거래하기 때문에 플랫폼 사용료는 내야한다고요.
유형의 종이책은 원작자 수익율이 10퍼센트 미만입니다.
이것을 생각해보면 무형의 콘텐츠로 얻어갈 수 있는 70퍼센트의 수익율은 엄청난 것이죠.
에픽게임즈의 움직임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대중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움직임이었으면 좋지 않았겠나 라는 생각해봅니다.
애플도 너무 과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둘다 꼴뵈기 싫은건 매한가지인데,
이러나 저러나 유저들이 합리적인 소비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라 봅니다.
끝!
참고
애플, 에픽에서 반격 : 우리는 예외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https://www.theverge.com/2020/8/17/21373108/apple-response-epic-app-store-fortnite-lawsuit
Fortnite Usage and Revenue Statistics (2020)
https://www.businessofapps.com/data/fortnite-statistics/#1
위키백과 : 언리얼 엔진
https://ko.wikipedia.org/wiki/%EC%96%B8%EB%A6%AC%EC%96%BC_%EC%97%94%EC%A7%84
내 책을 팔면 얼마나 벌수 있을까? 포스팅
https://brunch.co.kr/@eunda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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