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점심을 조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휴가로 인해 발생한 긴축 재정의 여파로... ㅎㅎㅎ
어쩔 수 없습니다.
가난한 직장인은 먹는 거라도 아껴야 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거죠.
GS25에서 사 온 치즈 스팸 김밥입니다.
밥이 56.74%, 스팸 7.09%, 슬라이스 치즈 3.12%, 김 0.57%라는군요.
합쳐서 67.52%.
나머지는 당근, 우엉, 단무지, 달걀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겠군요.
따뜻하게 데워 먹을 거라면,
출력이 강한 1000W 전자레인지에는 30초.
700W 전자레인지에는 40초를 돌려야 한답니다.
223g에 363kcal.
고염식인 김밥인데도 불구하고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오오오오오. 뭐지... 뭘까.
뭐 양 자체가 그리 많지 않으니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김밥 포장지를 감싸고 있는 스티커에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이 시간을 지나기 전에 구매해서 먹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하겠죠.
어차피 편의점 김밥 먹는 거 건강 따위는 말할 필요 없으니...ㄷㄷ
농협 햅쌀을 사용하여 만든 김밥이군요.
당김 표시된 부분을 잡아 당기면 동그랗게 찢어지며 김밥이 나타납니다.
겉으로 튀어나온 친구들을 먹고, 밑둥을 밀어주면 계속해서 김밥이 위로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편하게 먹으면 됩니다.
밥알이 참 뽀얗군요.
살짝 질게 된 느낌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닌지라...
스팸이 가운데 있고, 슬라이스 치즈, 맛살, 달걀, 단무지, 우엉, 당근, 시금치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색은 갖춘 구성입니다.
역시 대량 생산의 힘이란... ㄷㄷ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스팸이 짠맛으로 중앙을 지배하고,
나머지 부속물들이 치즈와 하나되어 입 안을 돌아다닙니다.
ㅎㅎㅎㅎ
맛은 나쁘지 않고, 양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충분히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을 만하네요.
그렇다고 자주 사 먹는 건 좋지 않겠죠.
여러 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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