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쉐프의 목란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니,
바로 맞은편에 카페가 보입니다.
Bean Tree 20025. 처음 보는 브랜드네요.
이름에 25승이나 쓰다니...ㄷㄷ
200의 25승이면...
3,355,443,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이라는 어마 무시한 값이 나오는군요.
ㄷㄷㄷ
(이걸 왜 계산하고...ㄷㄷ)
사진에 보시면 왼쪽 하단에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할인 hot 1,500/ice 2,000이라는 무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혹해서 들어간 거죠.
커피 가격이 이것 뿐이 안 하다니!
하고 완전 기대하고 들어갔습니다.
분위기가 참 좋은 카페입니다.
예쁘더라구요.
저희 일행 모두 카페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에 음료를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 찍히더군요.
그래서 종업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앞에서 아메리카노가 1,500원/2,000원이라고 했는데, 어떤 경우에 할인이 되는 거죠?"
"시간대가 있습니다."
시간대..???!??!!!
그제야 포스터를 다시 봤습니다.
가격 위에 파란 배경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이 명시되어 있네요.
점심을 먹고 나왔을 때는 이미 2시가 넘은 시각이라... ㅠㅠ
아아...
좀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구나.
하지만 이미 일행에게 제가 커피를 산다고 당당하게 말했던 터라 그대로 계산했습니다.
일행에게 커피를 산 게 아깝다거나 비싸게 마셔서 기분이 나쁜 게 아닙니다.
그저 세심하지 못한 본인에게 당황스러울 뿐인 거죠... ㅠㅠ
케이크도 있고, 여러 가지 빵도 있었는데,
커피 가격이 예산을 벗어난 데다,
식사도 워낙 맛있게 많이 했기 때문에 패스.
ㅎㅎㅎㅎ
그래도 목란에서 맛있게 밥 먹고 바로 앞의 카페에서 입가심 커피를 했으니,
그것으로 충분히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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