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주말에 비가 와서 꽃이 다 떨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축제는 축제니까 한 번 구경을 떠났습니다.
사진 찍으러 출발하기 전에 종로김밥에서 김밥 한 줄을 사서 국회의사당 마당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후다닥 먹고 출발했습니다.
종로김밥 한 줄에 3,000원.
생각보다 비싸네요.
그래도 맛있으니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밥 먹고 나서 국회도서관 앞에 있는 인공폭포 앞에서 한 컷.
ND필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조리개를 22까지 잔뜩 조이고 찍었습니다.
대낮에 장노출 사진을 찍을 일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찍을 때 ND 필터가 아쉽네요.
ㅎㅎㅎㅎ
좀 더 장노출을 했으면 더 예쁘게 찍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습니다.
하긴... ND 필터도 없고, 삼각대오 안 가져가서...
대낮 장노출 사진에는 두 가지가 다 필요한데..
국회도서관 앞에는 특산물 시장이 열렸습니다.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데, 딱히 싸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김밥을 먹지 않았다면 찹쌀떡 하나 정도는 사 먹었을 건데...
국회의사당 앞 분수도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작동하지 않았는데, 역시 날이 좋으니...
ㅎㅎㅎ
국회의사당 담장 옆에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저는 윤중로가 아닌 반대쪽으로 갔는데, 무려 600m나 더 걸어가야 하네요.
그래도 축제를 즐겨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안내 팜플렛을 하나 챙겼습니다.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4월 7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깔끔하니 예쁘게 잘 만들었네요.
팜플렛에서 봄이 가득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ㅎㅎㅎㅎ 좋네요.
봄꽃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인지 이런 저런 곳들이 많이 나와서 천막을 치고 있습니다.
우수 중소 벤처 기업 박람회도 나와있고, 거리의 화가, KBS까지...
참 많은 팀들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고,
체험할 거리도 많네요.
참 좋네요.
분명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째 동일한 사진인 것 같은 느낌이죠.
ㅎㅎㅎㅎ
윤중로는 다 좋은데, 이게 제일 당황스럽습니다.
다 비슷한 느낌이라..
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추억을 남기고 계셨어요.
보면서 저도 가족들과 함께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다들 정말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축하 공연도 하고.
그래도 꽃 사진 찍으러 나간 건데 빠지면 아쉬울 것 같아서
벚꽃도 찍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도 내리고, 날도 따뜻해서 축제 때에는 꽃이 없을 거라 예상했는데,
아직 충분히 꽃이 많아서 예쁘더라구요.
이번 주 내내 이렇게 좋은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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