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계속해서 원 콜링 스팸이 들어오는데,
대부분 번호가 006 82로 시작한다.
이건 국제 전화로 걸리는 스미싱 수법인데,
이 전화를 받으면 고액의 국제 통화비도 물고 뭐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아이폰에서 발신자 차단을 해도 한두 번이지,
매일 같이 열심히 걸려오는 해외 스팸을 계속해서 발신자 차단 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방법을 찾아보니 KT 사용자는 마이 케이티 앱을 사용해서 국제 스팸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내 부재중 전화 목록이다.
전부 스팸...
해외에서도 엄청 걸려왔다.
발신지를 알 수 없는 곳부터, 프랑스..??
불란서가 거기서 왜 나와?
어쨌든 마이 케이티 앱을 실행하자.
나는 통신사 어플을 모두 한 곳에 모아놓고 그룹화시켰다.
마이 페이지로 이동하여 [부가서비스 신청]을 누른다.
뭔가 엄청 많은 것들이 보이는데, 다 무시하고 아래로 화면을 내려 [국제전화 수신차단 서비스]를 선택하자.
우리가 막으려는 건 해외에서 걸려오는 스팸 전화니까.
간단하게 국제전화 수신차단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있다.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국제전화를 차단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그리고 무려 무료다.
비싼 돈을 내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단의 [신청] 버튼을 누르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차단]을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
다시 한 번 차단하겠냐고 물어보는 물음이 출력된다.
당연히 [확인]을 누르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된다.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막아버리는 거지만,
굳이 해외에서 나에게 전화할 일이 없잖은가.
무료인 국제전화 수신차단 서비스를 다시 한 번 신청할 거냐고 묻는다.
아... 엄청 귀찮게 군다.
나는 지금 해외에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를 차단할 거라구요.
호기롭게 [신청] 버튼을 다시 눌렀다.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만족도 조사...
응???
지금 계속 확인해달라고 하다가 뜬금없이 뭐 하는 짓이니...
개선 필요를 누르고 닫기를 눌렀다...ㄷㄷ
그제야 나오는 신청 완료 안내.
2021년 4월 29일에 국제전화 수신차단 서비스가 활성화 되었다.
오오.
이제 더이상 006 82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스팸을 막을 수 있게 된 것인가!
혹시 내가 잊을까봐 문자로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KT.
평소에 좀 잘하지.
뭔가를 하면 꼭 이렇게 안내문을 내 보내더라.
아직 수신차단 해제는 안 해봤지만,
앱으로 차단도 설정 가능하니 해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당장은 내게 걸려오는 해외 스팸을 차단해야 하니까,
한동안은 해제하지 않을 것 같다.
가족이 해외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 체류하는 친구들이야 뭐, 카톡으로 음성 통화하거나 영상 통화를 하니까.
굳이 해외 전화를 수신하지 않아도 상관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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