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던 10년된 프린터가 사망의 거친 길로 떨치고 가 버렸다.
뭐, 아내가 나와 결혼하기 전부터 열심히 사용해왔던 친구니 떠나보내는데에 미련은 없었다.
게다가 G마켓에서 구매하려고 보니 쌓여있는 포인트도 있고 해서,
쿠팡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G마켓에서 결제하고 기다리는데,
생산이 늦어서 2주 후에나 출고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뿔싸... 이건 생각을 못했네.
하지만 뭐 당장 없다고 큰일이 나는 물건도 아니고 해서 언제고 도착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렸다.
그러나 다음날, 카톡으로 설치 안내 메시지가 왔다.
설치기사와 통화하니 다음날 바로 가져다줄수 있다고 해서 다음날 바로 설치했다.
설치 후에는 기존 프린터는 수거해가줘서 내가 굳이 소형 가전 분리배출을 하지 않아도 됐다.
매우 편리한 점이었다.
이래서 대기업 제품을 쓰는건가.
하지만...
내가 프린터를 구매하고 며칠 뒤에 이런 기사가 났다.
하... 삼성이 프린터를 HP(휴렛패커드)에 매각한 건 알고 있었지만,
그걸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대만에 팔아치우다니...
이건 생각 못했네...
어쨌든 삼성 아저씨가 프린트를 설치해주고 갔다.
PC 켜서 드라이버랑 프로그램까지 설치해주고 갔는데, 굳이 PC는 건들지 말라고 할 걸 그랬다.
어쨌든 이제 다 설치해놔서 딱히 뭘 할 건 없는 것 같다.
확실히 새 제품이라 깔끔하기 보기 좋다.
스캐너와 복사 기능이 추가된 흑백 레이저 복합기다.
동일한 모델에 WiFi 모델이 추가된 것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기에 기본 기능만 있는 친구로 구매했다.
간단한 설치 설명서가 있는데, 대충 훑어보면 되는 내용들이다.
모델명은 SL-M2085.
2019년 11월 모델이라고 한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델이니까 오랫동안 잘 쓸 수 있겠지.
그저 고장이나 안 나고 10년 정도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버튼 하나로 신분증 복사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농도조절, 축소/확대, 정보 인쇄까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상품 정품 인크(토너) 사용을 권장한다고 붙어 있다.
일단 전에 쓰던 친구와 다르게,
전면부에 어떤 토너를 사용하면 되는지 알려주니 참으로 고맙다.
굳이 인터넷 뒤져가며 어떤 토너를 쓰는지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MLT-K200S, MLT-K200L 두 가지의 토너를 사용할 수 있는데,
두 번째, L이 붙은 토너가 대용량이다.
당연히 대용량을 사는 게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고장난 복합기 대신 새로운 친구를 들였으니,
앞으로 열심히 본인의 맡은 바 소임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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