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산책도 할 겸, 아내의 모닝 커피를 사러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그 유명한 함덕 해변인데,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기에,
천천히 구경 삼아 해변을 거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너무 심하게 끼어서 앞이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풍경 구경은 실패했습니다.
ㅠㅠ
일단 숙소에서 나왔는데,
“웰컴 투 함덕”이건만...
T의 오른쪽 획이 떨어져서 “웰컴 십 함덕”처럼 보입니다.
관리가 아쉬운 모습이네요.
좀 더 잘 관리했다면 예쁘고 보기 좋았을텐데...
조금 걷다보니 눈앞에 문을 연 카페가 들어옵니다.
블랙포엠(BLACK4M)이군요.
다음 지도에는 나오지 않아서 펜션인 포엠하우스를 찾아 넣었습니다.
ㄷㄷㄷ
펜션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아내에게 줄 모닝 커피를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으므로 지체 없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쪽에 이렇게 문자가 있습니다.
콩도 파는 모양이더라구요.
인테리어는 깔끔했습니다.
커피는 두 종류가 있다고 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하나만 가능하다고 해서...
선택지가 따로 없었어요.
메뉴판입니다.
커피 종류가 여러 가지 있긴 한데,
어차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목적이었기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커피가 아닌 음료도 판매하는데,
종류가 여러 가지입니다.
방문해서 취향에 맞춰 마시면 되겠더라구요.
카페 안에서 커피를 받아 들고 한 컷.
그리고 함덕 해변에서 허세컷으로 한 컷...ㄷㄷ
이런 걸 보고 허세라고 하는 거죠...ㄷㄷ
아내님 曰 나쁘지 않다고.
맛있는 커피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어차피 커피 맛을 모르기 때문에 마셔도 모르고...ㄷㄷ
그냥 콩 태운 물...
그런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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