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 후에 카페에 들렀습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눈에 보이는 곳에 바로 차를 대고 들어갔네요.
안양 관양동 동편마을 시크릿 가든 카페입니다.
(카페 시크릿 가든인지 헷갈린다...ㄷㄷ)
해가 져서 어둑어둑 해졌을 때 나왔습니다.
그래서 간판 사진은 이게 끝... ㄷㄷ
입구 옆에 카페 시크릿 가든 간판이 있네요.
이 동네가 희한한게, 골목마다 모두 카페더라구요.
마치 카페골목인 것 같았습니다.
카페가 하도 많으니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몰라서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시크릿 가든은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역시 운전자에게는 주차 공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 밖이 환합니다.
ㅎㅎㅎㅎ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카페에서 파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메뉴는 다 팝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2잔, 라벤더 차 1잔을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추가금을 내고 크루아상과 세트로 주문할 수 있어서,
요깃거리로 삼을 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요깃거리라니...
저희도 참... 대단한 먹성이네요. ㅎㅎㅎ
음료가 나왔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벤더 차입니다.
일단 음료의 양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정말 한참 동안 마실 수 있더라구요.
커피 맛도 너무 쓰거나 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 입맛에 딱 맞는 커피였어요.
라벤더를 마신 후배의 말에 의하면 차가 좋았다고 하는데,
저는 차를 우려내는 인퓨저가 참 귀엽게 생겼네요.
ㅎㅎㅎㅎ
오리너구리인 것 같습니다.
잔에 매달려서 열심히 찻잎을 우려내고 있죠.
다만, 높이가 높다보니 수위(!)가 반 컵 이하로 내려가면 제대로 우려낼 수 없다는 단점이...
크루아상입니다.
저는 처음으로 먹어본 빵인데,
후배 왈.
크루아상을 정말 맛있게 하는 카페라고.
페스츄리처럼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던데,
이렇게 바삭한 크루아상이 만들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후배가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보는 것 만으로 흡족하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우연히 주차 공간을 찾아 들어간 카페였는데,
음료와 크루아상의 맛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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