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에게 뮤지컬 티켓을 양도했습니다.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저희 가족은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통닭을 사오지 않았겠어요?
뮤지컬 티켓 고맙다며... ㅎㅎ
인덕원에서 엄청 유명한 통닭집이 있는데,
저희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면서 사다줬습니다.
친구와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더라구요.
친구네 누나와 아내가 친해서. ㅎㅎㅎ
친구가 인덕원에 있는 유성통닭이 엄청 맛있는 집이라고 몇 번 말했는데,
아예 직접 사다줘서 당황스러우면서도 고마웠습니다.
반반 치킨을 사다줬습니다.
양념과 후라이드 반반입니다.
그리고 양념과 겨자 소스도 챙겨줬네요.
당연히 치킨무도 있습니다.
이게 한 마리라는데...
교촌 두 마리와 같은 양...ㄷㄷ
역시 프렌차이즈보다는 동네 닭집인건가!
후라이드입니다.
아내는 양념을 좋아하고 저는 후라이드를 좋아합니다.
후라이드에 양념을 바르면 양념 통닭이니 후라이드 하나로 양념 통닭까지 먹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ㄷㄷㄷㄷ
튀김 색깔이 진하지 않고 연한 걸 보니까,
기름도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기름 냄새도 심하지 않고.
좋네요.
양념이 아주 맛깔나게 발라져 있더라구요.
친구曰 페리카나 치킨과 비슷한 맛의 양념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내가 지난번에 페리카나 치킨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고 사온 모양이에요.
ㅎㅎㅎㅎ
양념에 고소한 깨까지 맛있게 뿌려져 있습니다.
아주 좋네요.
좋습니다.
닭다리 하나 집어들고 찰칵.
아...
엄청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럽네요.
며칠 전에 먹은 제일통닭도 맛있었는데,
유성통닭도 못지 않군요.
하지만 인덕원이라는 게 아쉽...
너무 멀어요.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괜찮은 치킨집이 있으니 인덕원까지 치킨 먹으러 가기에는...
그래도 가끔 생각나면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이번에 엄청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역시 야식은 치킨 만한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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