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뚜기가 언론에 많이 회자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선행과 한국 기업인 것 같지 않은 행보로 말이죠.
그래서 여기 저기서 갓뚜기라 불리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뭐...
저도 오뚜기에서 만든 것들을 많이 먹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점심에 편의점에서 만난 [오뚜기 햄버그 덮밥]을 먹었습니다.
3,500원에 진짬뽕 작은 것까지 주는 푸짐한 인심에 완전 반했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는 그냥 햇반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밑에 컵이 붙어 있죠.
마치 전에 포스팅한 한솥도시락의 김치찌개 도시락과 비슷한 구성 방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 햄버그 덮밥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열량은 400kcal군요.
두툼~한 고기.
오오.. 좋은 표현입니다.
고기가 정말 두툼할 것인가!
완전 기대되는군요.
컵 위에 있는 오뚜기밥을 들어내면 이런 모습이죠.
한솥도시락의 김치찌개 도시락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컵을 두고 그 안에 내용물을 담은 다음, 뚜껑 대신 건조밥을 사용해서 밀봉한 거죠.
컵의 옆면에는 이렇게 조리방법이 있습니다.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므로 잊지 맙시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내용물을 컵에 넣고 2분 동안 조리하면 되는데,
조리할 때에는 꼭 뚜껑을 덮으라는군요.
뚜껑이 없으니 오뚜기밥 용기를 덮개로 사용하면 된답니다.
오호... 그런 좋은 방법이.
끓는 물로도 조리가 가능하지만...
예전에 저 방법으로 햇반을 먹으려다가 개고생한 적이 있어서.. 패스.
즉석밥은 끓는 물로 조리 못한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ㄷㄷ
햄버그 덮밥소스입니다.
두툼한 고기와 데미글라스 소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스는 절대로 봉지째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안 됩니다.
녹아드니까요...ㄷㄷ
환경호르몬에 밥 비벼 먹고 싶은 사람은 마음대로 해도 괜찮겠지만,
저는 시키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뒷면에는 컵의 옆면에 있는 조리방법이 그대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밥과 소스를 컵 안에 넣습니다.
설명에는 양념이 튈 수 있으니 소스부터 넣으라고 했지만, 저는 쿨하게 밥부터 넣었어요.
손바닥보다 살짝 작은 햄버그 스테이크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뚜껑이 없으니까 오뚜기밥 용기를 뚜껑 대용으로 삼아서 뒤집어 씌웁니다.
이제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려주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 동안 고행을 마치고 나온 오뚜기 햄버그 덮밥입니다.
앞선 사진에서는 양념이 지들끼리 뭉쳐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풀어졌군요.
이것이 바로 그 [데미글라스] 소스라고 합니다.
동봉된 숟가락입니다.
상당히 앙증맞은 크기지만, 밥을 먹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제법 단단하기 때문에 햄버그 스테이크를 자를 수도 있어요!!
숟가락으로 요래요래 잘 비벼서 햄버그 스테이크와 함께 한술 떴습니다.
맛있네요. 데미글라스 소스가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맛있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갓뚜기군요.
ㅎㅎㅎ
맛있는데, 성인 남성에게 살짝 적을 수 있는 양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완전 만족하고 먹어서 아내님께 인터넷으로 몇 개 주문할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
즉석식품이니 웬만하면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제 건강을 생각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겠죠.
여튼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오뚜기 컵밥도 먹어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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