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 갔는데, 농심 컵라면에 2+1 행사가 걸려 있더군요.
그래서 평소 맛이 궁금했던 농심 콩나물 뚝배기 컵라면을 집어들었습니다.
궁금함을 가지게 된 이유요???
TV CF를 봤기 때문이죠...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이성민 님께서 출연하신 CF입니다.
일단 한 번 볼까요.
쌀국수라고 합니다.
쌀국수.
아... 쌀국수 컵.... 군대에서 지겹게 먹었..는데, 그 기억이 새록새록...ㄷㄷ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오오.. 마치 북엇국에 국수를 말아놓은 것 같은 비주얼!
(물론 그럴 리 없겠지만..ㄷㄷ)
특이한 건... 아침식사 쌀국수... 아침식사 대용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란 거 같습니다.
제품의 특징.
아침식사를 가볍게...
아침에 이거 먹고 출근하라는 말이군요.
부드러운 쌀국수 면발과 콩나물, 북어, 무로 우려낸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이라...
성분표를 보면 뭔가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스쿨푸드.
광고에서는 회사원들의 라면인 것처럼 말하더만...
뭔가 미묘하게 타겟팅이 빗나간 것 같은 느낌이군요...ㄷㄷ
학교에서 애들이 쉬는 시간에 이걸 먹을 정신이 있을까.
그건 모르겠습니다.
오오.. 쌀국수 면이라 그런지, 일반 라면과 생긴 게 다릅니다.
좀 더 얇고 마치 얇은 오징어채를 뭉쳐놓은 느낌.
동시에 머릿속을 스치는 불안한 생각...
이거 군대에서 엄청 많이 먹었던 그 쌀국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면이 익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겠구나...ㅠㅠ
스프는 2종류입니다.
모두 뭇을 붓기 전에 용기에 넣어주면 됩니다.
시원한 콩나물 스프와 고명 후레이크.
이름에서 어떤 녀석들인지 알 수 있죠.
일단 물을 부었습니다.
오오... 예상 외로 달걀 고명이 많이 있군요.
그리고 사각형으로 가공된 북어포도 눈에 띕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이네요.
다 익었습니다.
역시... 제 슬픈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어요.
쌀국수기 때문에 일반 라면보다 훨씬 긴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ㅎㅎㅎ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맛은...
깔끔하고 개운하다기 보다 좀 육중했어요.
뭐, 맛을 느끼는 건 개인차가 있으니까... 저는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특징이 무겁게 한 방을 날렸다는 거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끔씩 생각나면 찾을 것 같지만....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ㄷㄷ
농심 불매운동하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그 기류에 편승하려나...
그건 잘 모르겠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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