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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안양예술공원 맛집 더 테라스 : 좋은 날, 맛있게 가족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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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나갔다.

석수동에 살 때는 자주 갔는데, 아무래도 이사 후에는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찾기 어려운 곳,

안양예술공원 더 테라스다.

 

 

비가 온 뒤의 날이라 그런가.

날씨가 참 맑고 깨끗했다.

더 테라스에서 올려다본 하늘의 어여쁜 모습.

 

 

더 테라스의 테라스에는 화단을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분홍색 튤립이 어여쁘게 피었다.

튤립 외에도 참 많은 꽃이 피어서 어여쁘게 잘 꾸며졌다.

 

 

더 테라스는 이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큰 테라스가 있다.

추운 날, 너무 더운 날에는 건물 안에서 식사를 하는데,

이처럼 날씨가 좋을 때에는 테라스에 나와서 밥을 먹어야지.

저 멀리 자이 아파트 건설현장이 보인다.

신혼특공을 넣었어야 하나...(괜히 뻘소리)

 

 

음식을 주문하니 간단하게 식기와 물을 가져다 준다.

야외에서 밥을 먹으니 뭔가 기분이 좋다.

주문은 함박스테이크, 까르보나라, 버섯덮밥.

함박스테이크와 까르보나라는 당연히 따님을 위한 것.

버섯덮밥은 아내님께서 드시고 싶다고 하신 것.

나는???

뭐든 먹으면 되니까. ㅎㅎㅎ

 

 

식전 빵이다.

마늘빵 3조각.

발사믹 소스가 함께 나왔다.

먹기 좋게 잘 익어서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마늘의 알싸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다.

 

 

함박스테이크의 사이드로 나오는 강낭콩 스프.

따님께서는 안 좋아하시고, 나도 그리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 오롯이 아내님의 ㅁ곳이다.

고소하기는 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던지라.

 

 

함박스테이크에 함께 나오는 샐러드.

가볍게 곁들여 먹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아삭아삭 새콤새콤.

물론 아내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

 

 

제일 먼저 나온 건 버섯덮밥.

중화풍의 버섯덮밥이다.

경양식집에서 나오는 음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맛이다.

제대로 중국음식 맛이 난다.

 

 

버섯이 듬뿍 들어 있어서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메뉴다.

밥알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따님께서 좋아하시는 까르보나라.

언제나 파스타를 먹을거냐고 물어보면 하얀 파스타가 최고라고 하신다.

이번에도 역시 까르보나라를 먹고 싶다고 하셔서 주문했다. 

베이컨이 조금만 더 많이 들어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파스타는 숟가락으로 받쳐서 돌돌 말아 한입에 넣어야 제맛!!
따님에게 알려드렸더니 열심히 따라하기는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 모습도 귀엽지만. ㅎㅎㅎ

마지막으로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다.
밥보다 살짝 큰 정도.
성인 주먹보다도 작은 크기다.
조금만 더 크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가니시로는 호박, 가지, 버섯, 방울토마토가 함께 나온다.

맛이야 뭐...
그저 맛있지요.

폭신하게 잘 익어서 맛도 좋고 행복하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가격이 살짝 비싼 편이라 자주 찾기 어렵다는 게 흠일까.
그래도 볕이 좋은 날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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