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눈여겨 보았던 화진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에 돼지갈비를 워낙 맛있게 먹었던 터라,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화진쌈밥정식을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11시 30분에 차를 몰아 화진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음식만 찍기 민망하니까 벽에 붙은 뭔가를 찍었습니다.
화진 식당의 신념.
다섯 가지가 있는데, 시간 될 때 한 번 읽어보면 될 듯 합니다.
ㅎㅎㅎㅎ
메뉴판입니다.
점심 특선 메뉴 화진쌈밥정식을 먹으러 간 거니까요.
점심 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주문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11시 30분에 따님과 함께 화진쌈밥정식을 먹으러 출발했지요.
살짝 이른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기 의자를 부탁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화진쌈밥정식 2인분과 공깃밥 1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저와 딸, 그리고 처남이 함께한 점심 식사입니다.
저와 처남이야 쌈밥정식을 먹는데,
따님은 따로 메뉴를 주문하지 않고, 공깃밥만 주문했습니다.
정식이니까 다른 반찬이 여러 가지 나올테고,
그 반찬들을 가지고 먹이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고기도 줄 거니까.
한상 가득 화진쌈밥정식이 차려졌습니다.
각종 나물 반찬과 함께, 지난번에도 놀랐던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순두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사진의 왼쪽 위에 있는 검은 냄비가 바로 순두부입니다.
순두부는 말씀을 드리면 더 주시니까 먹을 만큼 먹으면 됩니다.
아뿔싸!
저는 고기가 간장 불고기가 나올 거로 예상했는데,
색깔부터... 맵습니다.. ㅠㅠ
딸이 먹을 수 없는 고기가 반찬으로 나올 줄이야...
그래도 다행인건, 고등어 구이가 나왔습니다.
덕분에 저희 딸은 고등어 구이와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고등어 구이와 순두부 덕에 따님도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화진쌈밥 정식의 꽃, 제육볶음입니다.
색깔부터... 매운 음식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불맛도 나고,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2인분이라고 하기에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고기가 좀 더 많았으면 제 취향이었을 건데...
고기 양이.. 양이....
아쉬웠어요.
살짝 아쉬운 게 아니라 좀 많이 아쉬웠...
물론 다른 반찬도 많이 나오니까,
고기 양으로 아쉬워 하는게 좀 미안하긴 합니다마는...
그래도 고기성애자에게 고기의 양은 매우 중요한 법이니까요.
어쨌든 화진식당에서는 굽는 고기만 먹는 걸로...ㅎㅎ
아, 곰탕도 맛있었죠.
포장하는 곰탕도 맛있었고...
하지만 화진쌈밥정식은 다음엔 안 먹을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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