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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서울역 중림동 맛집 춘하추우동 :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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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나...

유즈라멘을 찾아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먹지 못하고 다른 식당을 찾아 터벅터벅 걸었다.

서울역 맞은편에서 서소문 역사문화 박물관쪽으로 걸어가는데, 사람들 서넛이 줄을 서 있는 식당이 보였다.

게다가 그 사람들이 금방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호기심이 일어 나도 그 식당 앞에 섰다.

 

어쩌다 알게된 맛집, 중림동 춘하추우동이다.

 

서울역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하지 않아서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줄 서는 맛집인 것 같으니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한 컷.

춘하추우동 내 영혼의 한 그릇, 서울로점이다.

프랜차이즈인가...

어쨌든 회사 근처에 맛집이 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안심콜이 날 반겨준다.

QR체크보다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을 남기는 안심콜이 더 쉬운 것 같은 느낌은 뭘까.

일단 자리 잡고 앉았으니 안심콜에 전화를 한다.

홀에서 서빙하는 종업원은 한 분이었다.

손님이 들어오면 반찬을 준비해주시고, 주문도 받아주신다.

카레와 밥이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덜어서 주신다.

메뉴판은 한눈에 보기 좋게 되어있다.

크게 카레, 우동, 카츠류가 식사고, 사이드와 안주가 있다.

 

치즈카츠카레 8,500원

에비치즈카레 8,000원

에비카레라이스 8,000원

가라아게카레 7,500원

카츠카레 7,500원

 

에비텐우동 7,000원

어큰해장우동 7,500원

에비카레우동 7,000원

오뎅우동 6,000원

유부우동 5,500원

(곱배기 1,000원)

 

카츠동 7,500원

김치카츠동 8,000원

믹스동 8,500원

돈카츠 정식 8,000원

치즈카츠 정식 8,500원

 

김치카츠나베 8,000원

치즈김치카츠나베 8,500원

 

가격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이곳보다 카츠집도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에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사이드도 좋을 것 같은데, 그건 나중에 가서 먹어봐야겠다.

일단 물이 먼저 나왔다.

요즘 이렇게 사진 찍는 재미에 들려서 또 찍었다.

왠지 느낌이 있어 보여서.

반찬은 두 가지다.

김치와 단무지.

일본식 카레, 돈카츠 전문점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반찬이다.

딱히 특별할 게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 어려운 반찬이다.

잠시 후에 음식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건 김치카츠나베다.

그리고 사이드로 미니우동 추가.

날이 쌀쌀해지니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음식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도저히 8,000원짜리의 그것이 아니다 싶다.

너무 맛있어 보여...

일단 흰 쌀 밥.

고소하고 오래 씹으면 단맛도 나지만, 그 전에 삼켜버리는 그 밥.

별거 아닌 쌀밥에도 감동한 것은 다른 음식들이 다 좋았기 때문이다.

추가한 미니 우동.

1,000원이면 추가할 수 있는 사이드인데, 감동이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뜨끈하고 적당히 짭쪼롬한 그 맛이 좋았다.

주인공 김치카츠나베.

김치카츠나베지만, 사진에서 보듯 새우 튀김도 들어있다.

이 새우튀김이 참 좋았다.

물론 돈카츠도 좋았다.

다만 돈카츠가 양도 좀 더 많았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미 맛이 너무 좋아서...

정말 맛있게 행복하게 먹었다.

 

근처의 비싼 가게의 김치카츠나베보다 훨씬 맛있어서 감동했다.

앞으로 김치카츠나베를 먹으러 갈 때는 무조건 춘하추우동으로 갈 예정이다.

정말로 마음에 들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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