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 7층의 한울타리에 다녀왔습니다.
불고기 쌈밥 전문점인데, 거하게 한 상 차려주시기 때문에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자주 찾던 음식점입니다.
아내와 지윤이를 대동하고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정문 앞에 추천메뉴인 '한울타리' 모듬쌈밥이 있습니다.
소불고기, 제육볶음, 우렁쌈밥이 나오는데, 단 돈 1만원!
매우 좋습니다.
고기가 여러 가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 가격이라니...ㅎㅎㅎ
메뉴는 이런데,
쌈밥류가 주력입니다.
저희는 모듬쌈밥을 주문했습니다.
3가지 쌈밥을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주문을 하니 제일 먼저 쌈 채소를 가져다주십니다.
여러 가지 쌈채소가 잔뜩입니다.
저는 쌈을 싸먹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푸짐한 걸 보니 참 좋네요.
이제 앞으로는 저도 쌈을 좀 많이 싸먹어야 하는데...
잠시 기다리니 먹음직스러운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모듬 쌈밥은 소불고기, 제육볶음, 강된장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뭐가 엄청 많죠?
실은 이 사진 한 장에 다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3가지 메인입니다.
우렁강된장, 소불고기, 제육볶음.
각각의 특색이 있는 음식들이죠.
짭쪼름한 강된장은 우렁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밥에 비벼 먹으면 완전 맛있습니다.
환상이죠. ㅎㅎㅎ
소불고기는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기를 먹여야 해서 어른들은 조금만 먹고 아기들에게 양보했어요.
아기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육볶음은 매콤하니 밥도둑이죠.
지윤이에게는 맵고 짜기 때문에 안 먹이고, 어른들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도 제육볶음은 종종 해먹는데, 밖에서 먹는 건 또 다른 느낌이죠.
설거지를 안 해도 되니까... ㅎㅎㅎ
메인 디시 외에도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된장찌개, 고추장전, 고등어 구이, 배추김치, 쌈장, 달걀찜, 미나리 무침, 시금치 무침.
아내가 좋아하는 나물류 반찬이 두 개나 있네요.
예전에는 달걀찜도 훨씬 많이 주고 다른 반찬도 많았던 느낌인데,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느낌이네요.
그래도 반찬이 정갈하고 맛나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참 오랜만에 안양역 7층 한울타리를 찾았는데요,
한적하니 조용히 밥 먹기도 좋고 맛이 좋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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