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여의도 맛집 메트로 싱글즈 : 맛있는 초밥과 팟타이 전문점

이제 햇살이 제법 따뜻해졌네요.

점심을 먹고 가볍게 여의도 공원 산책을 다녀왔는데,

그리 춥지 않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서여의도의 도시락 맛집, 메트로 싱글즈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메트로 싱글즈는 에클라트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드롭탑의 맞은편에 있는 작은 도시락 전문점입니다.

프랜차이즈인가 했는데,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점심 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은 것도 그렇지만, 인기 있는 도시락은 이미 품절이기 때문에 11시 30분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동료와 함꼐 11시 40분에 방문했는데, 이미 인기 도시락인 6천원짜리 모듬 스시 도시락은 품절된 상태였거든요.

매장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계산대와 조리실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메트로 싱글즈의 설명이 있습니다.

조리 당일에만 판매하는 도시락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염분과 칼로리는 낮춘 조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하다는 안내가 있네요.

이 설명 밑에 젓가락과 휴지, 명함이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도 있기 때문에 홀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는 국물도 먹을 수 있습니다.

매장의 오른쪽 벽은 냉장 진열대입니다.

그날 만든 주먹밥, 샐러드, 팟타이 재료, 초밥 등이 차곡차곡 쌓여 진열되어 있습니다.

과일도 있고, 여러 샐러드도 있고...

가성비가 좋기로는 주먹밥 + 미니 팟타이 조합입니다.

합치면 6천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거든요.

주먹밥은 하나에 2천원인데,

그 크기가 엄청납니다.

성인 남성 주먹보다 커요.

(최홍만이나 서장훈 같은 거인 제외.)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주먹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찰 수 있습니다.

밑에 칸에는 연어초밥이 보이네요.

연어초밥은 가격이 좀 있습니다.

도시락 하나에 9천원이에요.

그래도 연어니까, 연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도시락이 될 수 있겠죠.

이미 인기가 좋은 몇 가지 도시락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6천원짜리 모듬 초밥은 그림자도 안 보이고,

6,500원짜리 유부롤 BBQ 도시락도 대부분 판매되어서 몇 개 남지 않았네요.

이렇게 저렴하고 인기가 좋은 도시락은 금방 품절이 되니까 다음에는 더 빨리 가야겠습니다.

그래야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죠... ㅎㅎㅎ

계산대 옆에는 각 종 메뉴 설명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도시락들인데,

가격이 괜찮네요.

다음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일단 이번에는 유부초밥으로 만족하겠습니다.

유부초밥 도시락입니다.

유부초밥 3개와 장국을 합쳐서 3,900원입니다.

가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유부초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양도 나쁘지 않습니다.

생긴 건 마치 백화점 식품관에서 파는 것처럼 생겼네요.

안양 롯데백화점 폐점 시간 즈음해서 가면 3팩에 만원에 파는....ㅎㅎㅎ

유부초밥을 가까이에서 다시 찍어봤습니다.

아, 분명 밥을 먹고 왔는데도 음식 사진을 보니 배가 고파지는 것 같은 착각이...ㅎㅎㅎ

맛있는 음식은 뇌리에 박혀서 계속 생각나는 법인가 봐요.

간장 장국입니다.

짭쪼름하기 때문에 유부초밥을 먹고 마셔주면 궁합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이 한 컵 이상으로 먹기에는 짠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요.

뚜껑을 벗기고, 먹기 직전에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왼쪽은 아무것도 없이 밥만 들어 있는 기본 유부초밥.

익히 알고 있는 그런 맛입니다.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먹기 좋아요.

밥만 들어 있지만, 단식초 간이 좋아서 잘 먹힙니다.

가운데는 초새우와 날치알, 그리고 치즈(!)가 들어 있는 유부초밥.

저를 당황시킨 맛입니다.

초새우는 좋아하는데...

저 노란 것이... 마요네즈나 그런 류의 소스라 생각했으나...

뒤늦게 강타하는 치즈의 향.

완전 당황했네요.

마지막은 돼지고기 볶음 유부초밥.

말해 뭐할까요.

사랑입니다.

고기는 사랑입죠.

맛있게 잘 먹었어요.

메트로 싱글즈에 오랜만에 찾아갔는데,

종종 방문해서 이것저것 먹어봐야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점심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