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팝콘이 어마무지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특히 영화관 팝콘이요.
그 고소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점심 시간에, 밥을 먹으러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러 팝콘을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편의점 팝콘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느낀 건 GS25의 버터갈릭 팝콘이었는데요,
과연 세븐일레븐의 팝콘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뭔가 포장지에서 불길한 기운이...
자색 양파를 사용한 것인가...
음식에 보라색이라니.. 이 무슨....ㄷㄷ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옵니다.
그래도 맛만 있으면 상관 없지만...
66g, 340kcal.
GS25의 버터갈릭 팝콘과 비슷한 양이지만, 칼로리가 훨 높군요.
어째서일까...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가격!!!
GS25의 버터갈릭 팝콘과 동일한 1,000원입니다.
가격은 합격점이군요.
양도 적지 않은 것 같으니 일단 기분이 좋네요.
뒷면을 봅니다.
뭐... 제대로 알 수 없는 말들이 잔뜩이긴 한데,
그 중에서 중요한 것만 살펴보면 미국산 옥수수가 66.6%(읭? 뭔가 불길한 숫자가...ㄷㄷ).
그러고 보니 내용량도 66g.
뭐지 이거. 흉흉한 느낌의 과자군요.
ㄷㄷ
봉지를 찢어버리고 한 컷.
새하얀 속살을 수줍게 드러낸 팝콘의 모습이 참...
맛있어 보이는군요.
처음에 한두 개를 먹었을 때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와구와구 먹었는데...
다음부터는 GS25의 버터갈릭 팝콘 먹겠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네요.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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