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옆에 굿본 재활의학과가 들어왔습니다.
한동안 공사로 정신 없었는데,
오랜 공사가 끝나고 개업했군요.
금영빌딩 2층인데, 계단과 통로에 친절하게 가는 길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저야 뭐...
회사가 바로 옆 사무실이니 못 찾아갈 건 없는데,
그냥 안내차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굿본 재확의학과 정형외과입니다.
마크를 보면 알겠지만, 원장님께서 코리아 유니버시티 출신입니다.
오오.....
메이커 대학...ㄷㄷ
안에 들어가서 접수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쪽 벽에 원장님의 사진과 약력이 있습니다.
대충 그러하다... 정도로만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굳이 자세히 알고 싶은 것도 없고...
대학교 마크도 붙어있습니다.
연대는 고대든 샤대든...
다들 출신학교 마크를 붙여놓더라구요.
그 마크에서 신뢰감이 상승하나...
대기하고 있는 소파에서 맞은편을 찍었습니다.
굿본재확의학과만의 특별함으로 여러분의 척추 관절 건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뭐가 특별할지 알 수 없으나...
일단 지켜준다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모니터에 이름이 뜨고 이름을 부릅니다.
호명 당하면 안으로 들어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접수처입니다.
접수대 옆에는 커피와 각종 차, 정수기가 있기 때문에 대기하면서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는 손님이 없을 때 방문했기 때문에 바로 들어가 지뇨를 받아서 음료를 마실 시간이 없었습니다.
ㄷㄷㄷㄷ
제가 이 병원을 가게 된 이유 1입니다.
공사를 한 달 넘게 하면서 폐를 끼쳤다며 저희 회사 직원들에게 한 장씩,
기본 영양수액 1회 이용권을 주셨거든요.
공짜니까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한 방 맞으러 갔습니다.
ㄷㄷㄷㄷ
이때는 몰랐어요.
이 쿠폰이 공짜 같은 공짜 아닌 공짜 쿠폰이라는 걸...ㄷㄷ
쿠폰 뒤에는 진료 과목과 진료 시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매일 꽤 늦게까지 진료를 봅니다.
아무래도 여의도는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조금 늦게까지 야간 진료를 하는게 여러 모로 유리할 겁니다.
업무 시간에는 눈치 보여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테니...
저는 눈치 따위 보지 않습니다.
다만 점심을 거를 뿐... ㅠㅠ
점심 시간에 잠깐 방문해서 진료 받고 치료 받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진료시 앞에 앉아 진료를 기다립니다.
복도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물리치료실과 X-ray 촬영실이 있습니다.
저는 진료 후, 이 복도를 따라 들어가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양수액 주사를 한 대 맞았지요.
앞에서 공짜 쿠폰이 공짜 아닌 공짜 같은 쿠폰이라고 말했는데...
영양주사만 맞기는 애매해서 진료 받을 때 최근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을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X-ray 촬영하고, 초음파 진료 후, 목 디스크라는 판정을...ㄷㄷ
그래서 디스크 주사 한 대 맞았습니다.
가격이.. 가격이...ㅎㄷㄷ
생각지도 못했던 큰 출혈이 났습니다.
주사 한 대에 큰 거 2장이 한 방에 나갈 줄은...ㄷㄷ
여튼 공짜 주사 맞으러 갔다가 비싼 주사 한 대 맞았네요...ㄷㄷ
이 사진은 이제 공짜 수액 주사를 맞는 장면입니다.
이 무료 주사 한 대를 맞기 위해 저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공짜 좋아하면 안 된다는 건가 봐요...
그나저나 주사 맞고 며칠 동안 뻐근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목 주변이 뻐끈하네요...
빨리 좋아져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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