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발표회를 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재롱잔치라고 불렀던 행사가, 지금은 발표회나 음악회 등으로 불리는 것 같더군요.
오후 6시에 시작이라서 아내와 함께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만안청소년수련관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사탕과 인형 등을 팔고 있더군요.
그걸 보니까 또 사고 싶고...ㅎㅎㅎ
딸에게 좋은 걸 주고 싶으니까 별거 아닌 꽃꾸러미, 인형꾸러미에도 눈길이 가더군요.
하지만 아내가 이미 딸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기 때문에 패스.
부지런히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장 입구는 2층에 있습니다.
만안청소년수련관 도담소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는군요.
입구에는 줄이 엄청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발표회를 보려는 부모들과 일가친척들이....ㅎㅎ
저희는 부부만 갔는데,
친가, 외가 조부모님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입구 옆의 벽에는 포스터도 붙어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려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오셔서 오른쪽 위에 붙어 있던 풍선을 떼어서 자기 아이에게 쥐어주더군요...ㄷㄷ
당황스러웠...
그래서 잠시 후에 다시 셔터를 눌렀습니다.
2시간 여의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합창 순서 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각 반별로 2~3곡씩 준비해서 발표회를 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저희 딸이 막 신나게 춤을 추는데,
어찌나 예쁜지.
ㅎㅎㅎㅎ
게다가 제 딸은 계속 센터였어요.
선생님들께 물어보니 잘해서 센터에 세웠다고...ㅎㅎ
이제 앞으로 이런 행사를 또 경험하게 되겠죠.
그때도 이 날 느꼈던 뿌듯함과 대견스러움을 또 느낄 거고...
그 사랑스러움에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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