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자동차가 한 대 있다.
자동차는 한 대인데, 운전자는 아내님과 나, 두 사람이다.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출근한 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집 주차장에서 내 차를 긁었다고 한다.
자동차에 연락처가 내 것만 있으니 내게 전화가 왔다.
나는 이미 회산데...
이 일을 계기로 아내님과 내 번호를 모두 입력한 번호판이 꼭 필요해졌다.
그래서 샀다.
톡 듀얼 마그넷 주차 알림판이다.
언제나처럼 내돈내산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3일 뒤에 물건을 받아 들었다.
톡톡 돌려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2개의 번호를 입력할 수 있기에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다.
부착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우레탄 소재의 패트가 있고,
최대 2인의 번호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전하는 넘버 바가 있다.
그리고 전화번호가 변경되어도 사용할 수 있는 자석 숫자칩.
심지어 이 숫자칩이 많아서 몇 번이나 전화번호를 변경해도 될 것 같다.
(그러나 나는 20년째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지)
조아애드라는 업체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제조국이 무려 대한민국.
마데 인 꼬레아 제품이다.
제품명은 톡 듀얼 주차번호판.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3cm 높이 3.2cm라고 한다.
용도 이외에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 이걸 용도 이외에 어디다가 사용할 수 있을까...ㄷㄷ
하긴 세상은 넓고 기발한 사람은 많은 법이니 어딘가에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리란 법이 없지는 않지.
상자 안에는 설명서가 명함 크기로 들어 있다.
톡 듀얼&톡쓰리 주차알림판.
톡 쓰리라니... 전화번호를 3개까지 입력할 수 있는 번호판도 있다는 말인가!!!!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숫자를 떼어내서 원하는 번호를 만들면 된다.
그리고 만든 번호판은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고.
구성품.
주차번호판과 자석 번호칩이 있다.
3M 스티커는 양면 테이프인데, 감사하게도 논슬립 패드가 이름처럼 미끄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양면 테이프는 그대로 창고행.
먼저 내 번호부터 작성을 했다.
자석번호칩이 딱딱 잘 들어맞으니 참 편하다.
좋았다.
숫자도 잘 보이고, 이 정도면 가독성도 충분하다 싶다.
손가락으로 번호판의 윗면을 툭 밀면, 부드럽게 넘어간다.
번호판이 빙글 돌아가니 그 다음에는 당연히 다른 면이 나타나겠지.
뒤로 돌아가니 후면의 번호가 탁! 튀어나온다.
매우 편리하다.
이제 차에서 내릴 때, 아내의 번호로 바꿔놓고 내리면 더 이상 나에게 전화 오지 않겠지.
별 거 아닌데 매우 편리하다 앞으로 참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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