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신년 부산여행 이틀째.
저희 가족은 부산에 있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우리 부부의 대학 선배면서 결혼식 주례를 봐주신 목사님이 부산에 계시거든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12시가 다 되어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 근처의 파리 바게트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습니다.
곧 선배 가족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심 식사를 어디서 할까 하다가, 선배님의 자제분들께서 갓파스시를 좋아한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아내도, 저도 갓파스시는 첫 방문이라서 뭐가 뭔지 몰랐어요.
갓파스시 남포점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더군요.
점심 먹기에는 애매한 시간(오후 2시)였는데도요.
일단 안에 들어가서 대기했습니다.
그래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약 10분 정도??
기다리면서 뭐 할것도 없고 하니 셔터질이나...ㄷㄷ
부산에 갓파스시 새 점포가 문을 여는 모양입니다.
점장과 부점장 후보를 모집하네요.
그냥 모집도 아니고 대모집!
ㄷㄷㄷ
그 양 옆에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가격인상과 이벤트 관련이네요.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뷔페로 이용했는데,
회전하는 그릇은 다 먹어도 되지만, 주문할 수 있는 사각 그릇은 인당 몇 개씩 제한이 있더군요.
선배님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돌아다니는 초밥만 열심히 주워 먹었습니다.
사진은 어째 다 연어초밥만....ㄷㄷㄷ
어쩜 이렇게 타이밍을 이상하게 맞췄을까요.
요 위에 있는 초밥.
붉은 저 초밥!
아내가 먹더니 맛있다고 했던 초밥.
이제야 정체를 알았습니다.
참깨 가다랑어.
먹을 때 알았다면 좋았을 걸...
여튼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맛도 나쁘지 않았고.
어차피 초밥 뷔페가 다 거기서 거기죠.
특이한 건 내가 먹고 싶은 애들을 따로 주문하면 기차로 가져다주는 거...
엄청 좋더군요. 편하고.
저희 따님께서 완전 신나했어요.
기차가 먹을 거 가지고 온다고...
ㅎ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갓파스시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구로디지털에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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