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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5

[리뷰] 단꽃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보통 연애, 하트퀸.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었습니다.간질간질해서 잘 읽지 않는 편인데,아는 형님이 계시는 출판사에서 베스트셀러가 나왔다기에...형님 도와주는 셈 치고 한 번 사서 읽었죠.(제가 쓰고 있는 글에도 도움을 받을 겸...) 고구마를 한 트럭을 삶아 먹은 것 같이 답답해 미치겠는 남주와,꼬리가 9개는 족히 달린 불여우 여주가 나옵니다. 강동구, 서연우.두 주인공과 김여사, 꽃분이 정도가 주요 인물입니다.몇 명 더 나오기는 하는데, 비중이 공기라서. 처음부터 남주와 여주가 동거(!)를 하고,서로 호감을 가진 상태로 이야기가 진해되다 보니 이렇다 할만한 갈등 구조가 없습니다.손에 땀을 쥐는 전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맞지 않을지도... 제대로 된 갈등이라고는 강동구의 심리적 갈등 정도.인물 간의 갈등이 제대로 나타나지.. 2018. 4. 12.
[리뷰] 장강명, 우리의 소원은 전쟁, 예담, 2016. 제목이 눈길을 확 잡아끄는 책입니다.아무 생각 없이 제목만 보고서 바로 골랐네요. 장강명 작가의 소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읽어본 책은 없었습니다.그래도 이번 소설 덕에 장강명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꾼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태극기의 배색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강렬한 포스터.저 남자가 누군지 몰랐지만, 책을 손에서 내려놓은 지금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주인공 장리철이네요.눈가에 쭉 찢어진 흉터를 가진 험상궂은 남자. 제목부터 뭔가 냄새가 풀풀 납니다.그 옛날의 동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패러디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 북트레일러는 보고 갈까요. 줄거리 김씨 왕조가 무너진 북한에는 [통일과도정부] 정권이 세워졌다.그들은 독일의 통일 사례를 보고 배운대로 김씨.. 2016. 12. 15.
[리뷰] 천명관,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예담. 나의 삼촌 부르스 리를 쓴 천명관 작가의 신작,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를 읽었습니다. 예담에서 나왔군요. 책에 대한 정보는 '천명관'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읽게 되었죠. 종이책으로 볼륨이 상당했던 것 같아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말 빠르게 읽었어요. 두 시간 정도인가. 그만큼 사건의 진행이 빠르고 자비 없습니다. 인천 최대의 조직, 연안파 보스 양석태는 '생매장 당했으나 3일 만에 구덩이를 뚫고 살아 나와, 자신을 묻어버린 놈들을 인천 앞바다에 던져버렸다.'는 전설적인 건달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젊은 시절의 이야기. 지금은 노화와 싸우는 노회한 건달로 갱년기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주변에 수상한 일들이.. 2016. 11. 15.
[리뷰]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열린책들.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예스24 전자책 무료 대여 이벤트 기억하시나요?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서 한 번 보고 오시면 됩니다. 2016/09/05 - [글 즐기기/전자책 즐기기] - 예스24, 이 달의 무료 전자책 공개 :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열린책들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엄청 오래 걸린 느낌이네요. 출퇴근길에 흔들리는 전철에서 읽었습니다.제 크레마 카르타 설정값으로는 총 423페이지더군요.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었습니다.무료로 얻었지만, 일단 얻은 책이니 잘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향수의 주인공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죽음을 몰고 다니는 자입니다.그에게 어떤 식으로든 엮인 이들은 참혹한 죽음을 경험하지요. 그녀의 어머니는 영아 살인으로 참수를 당하고,그를 거두워 키운 가이아르 부인은.. 2016. 9. 22.
김나정, 멸종 직전의 우리, 작가정신, 2014. 멸종 직전의 우리. 제목만 보고서는 SF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제목 뿐만 아니라 표지 일러스트의 기묘함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은 생각보다 강렬한 내용 때문에 저를 많이 당황시켰습니다. 자극적인 소재와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폭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정유정 작가의 28보다는 훨씬 그 잔악함이 덜합니다.)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제 감상을 가볍게 적습니다. 열두 살 소녀가 같은 반 친구를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죽은 아이의 엄마는 느지막한 나이에 얻은 딸을 잃은 상실감에 분노로 미쳐 가고, 연일 계속되는 매스컴의 보도로 살인자의 가족은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어 저 멀리 타향으로 도망칩니다. 죽은 나림이의 엄마인 권희자와 20여 년이 넘도록 자신을 숨기고 살아온 김선주가 만나며.. 201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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