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알볼로의 야심찬 신메뉴, 춘천시담양군 피자 먹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피자 알볼로에서 새로 출시한 [춘천시담양군 피자]입니다.

이름에서 대충 감이 오죠?

네네, 춘천의 [닭갈비], 담양의 [떡갈비]가 토핑으로 올라간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피자 알볼로 앱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일단 설치를 했습니다.

모바일 웹을 불러오는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여튼 한 번 로그인을 해놓고 로그인 정보를 저장해놓으면 되니까 편리합니다.

11시 30분에 주문했는데, 12시 5분쯤 도착했습니다.

점심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네요.

큰 게 당연히 피자.

중간 거는 사이드 메뉴인 팥치즈반달빵, 작은 녀석은 서비스로 제공해준 웨지 감자입니다.

뚜껑을 열었습니다.

라지 한 판을 주문했더니 상당히 크네요.

그리고 충격의 팥치즈반달빵.

작은 피자 한 판이 왔어...ㄷㄷ

렌치 소스와 갈릭 디핑 소스입니다.

웨지 감자를 서비스로 주는 거면, 그냥 케찹이 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

저는 렌치 소스가 불호였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춘담피자입니다.

빨간 것은 닭갈비.

큰 고깃덩이가 떡갈비되겠습니다.

닭갈비는 상당히 매콤합니다.

그리고 춘천식 닭갈비 특유의 맛을 잘 재현했더라구요.

떡갈비는 달달합니다.

식감은 당연히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더군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초딩 음식...ㅋㅋㅋㅋ

단점은... 몇 조각 먹으면 느끼해요.

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늬길늬길함... ㅎㅎㅎ

김치가 필요합니다.

진심으로.

웨지 감자는...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미 많이 식은데다가 눅눅해서.. ㅠㅠ

딱히 맛이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게다가 렌치 소스...ㅠㅠ

예전에 아이리시 포테이토에서 주던 건 엄청 맛있었는데, 소스와 웨지 감자가 따로 노는 맛이라...

그냥 케첩을 줘, 케첩을.

이 음식이 뭐로 보이시나요.

제 눈에는 또 하나의 피자로 밖에....ㄷㄷ

사이드 메뉴 중에서도 상당히 고가인 팥치즈반달빵입니다.

피자 도우로 만든 빵이고, 겉에는 치즈가 듬뿍, 속에는 팥 앙금이 잔뜩.

들어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도우를 접어서 반달 모양으로 만든 거죠.

이게 맛이 참... 아스트랄한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일단 저는 불호.

엄청 달고 느끼하고... 그러합니다.

치즈가 듬뿍이라 일단 느끼하구요, 팥앙금이 입 안에 퍼지면서 말 못할 정도로 답니다.

너무 달아서 혀가 마비되는 줄....ㄷㄷ

덕분에 다 못 먹었....

일단 춘천시담양군 피자는 합격점입니다.

저 같은 초딩 입맛에게 딱이거든요.

하지만 사이드 메뉴인 녀석들은... ㅠㅠ

피자 알볼로에서는 그냥 치즈오븐스파게티를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