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께서 스파게티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 간 김에 리미니로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옷도 사야하고, 배 부른 상태에서 쇼핑을 해야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을 들었으니까요.
어쨌든 옷을 사기 전에 식사부터 했습니다.
스파게티를 드시고 싶은 따님을 위해 이탈리안 스파게티 & 피자 전문점 리미니를 찾았습니다.
리미니는 평촌 뉴코아 아울렛 9층에 있습니다.
매란방 옆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조금 걸어야 갈 수 있네요.
입구에는 메뉴 안내판이 있습니다.
런치 세트가 무려 9,900원.
평일 점심에 찾을 일이 없으니 저는 먹을 일이 없겠군요.
ㅎㅎㅎㅎ
카운터에 리미니 로고가 있어서 한 컷.
리미니는 입장하면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아내님과 따님께서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고 저는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주차도 계산하면서 직원에게 말하면 처리해줍니다.
안쪽에 셀프바가 있는데,
뭐 대단한 게 있는 건 아니고,
물과 피클, 그리고 식기를 챙길 수 있습니다.
따님께서 목 말라하시니까 자주 왔다갔다 했습니다.
셀프바에서 피클과 물티슈도 가지고 왔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면 됩니다.
너무 많이 쓰지만 않으면 되겠죠.
자연 보호, 자연 보호...
메뉴판을 받아들고 뭘 먹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일단 따님께서 빠네를 보고는 빵도 먹고 싶다고 하셔서 치림프 로제 빠네와
아내님과 제가 먹을 토마토 해산물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느끼한 거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매콤한 음식으로 주문했네요.
그리고 목이 마를 수 있으니 탄산음료도 한 컵 주문했습니다.
콜라입니다.
콜라를 먹으면 느끼함을 중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오래 걸리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치림프 로제 빠네의 이름을 이해했습니다.
쉬림프가 아니라 왜 치림프였는지.
치킨 + 쉬림프였어요.
치킨 몇 조각과 새우가 나오고, 로제 소스에 푹 담근 빠네가 나옵니다.
빠네 위에는 치즈가 진득하게 쏟아져 있어요.
보는 것만으로 배가 든든합니다.
이게 어찌 배부르지 않을 수 있겠어요.
솔직히 로제 소스가... 제 입에 안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로제 파스타는 대부분 맛있었는데,
리미니의 그것은 제 입에는 전혀 맞질 않더군요.
아쉬운 일입니다만, 모든 음식이 제 입에 맞으리란 법은 없으니까요.
그래도 따님께서 맛있는지 잘 드셔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토마토 해산물 리조또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거 선택하지 않았다면 저는 후회했을 거에요.
적당히 매우면서 밥을 먹는 든든함도 챙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치즈까지!!!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를 먹을 거긴 한데,
어쨌든 리미니는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제 입에 로제는 별로...
'맛 즐기기 > 맛집 찾아 삼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포 당정동 맛집 고구려 참숯구이 전문점 : 맛있게 고기 구워 먹었습니다 (0) | 2019.11.17 |
---|---|
안양 병목안 맛집 쌈두부 두미원 + 느티나무 카페 : 맛있다! 행복하다! (0) | 2019.11.15 |
안양 맛집 구포국수 : 시원하게 국수 한 그릇!!! (0) | 2019.11.13 |
횡성한우 와봉 진 곰탕 : 나는 곰탕, 혹은 설렁탕을 먹고 싶었을 뿐야. (0) | 2019.11.11 |
서여의도 국회의사당역 맛집 종가댁 전주콩나물국밥 : 여의도에서 이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다니! (0) | 2019.11.11 |
광명 롯데 아울렛 5층 빌라드샬롯 : 분위기 좋지만 가성비는 글쎄... (0) | 2019.11.10 |
여의도 IFC몰 온 더 보더 : 회식은 과하게! (0) | 2019.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