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롯데 아울렛은 집에서 가까워 자주 방문하는데요,
이번에는 따님과 아내님을 뫼시고 밥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매번 구경하기만 했던 곳인데,
아내님께 기분 좀 내자고 구슬려서 들어갔네요.
롯데 아울렛 5층, 빌라드샬롯입니다.
빌라드샬롯의 간판과 입구에 있는 할인 안내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느낌인데, 늘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여러 가지 할인이 되기에 큰 맘 먹고 들어갔습니다.
뭐, 굳이 큰 맘 안 먹어도 되는 가격인 것 같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할인이 되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거니까요.
광원이 복합적이라 색이 틀어졌는데, 어쨌든 홀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많은 테이블이 있구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창밖으로 코스트코가 보이는 위치입니다.
아무래도 식사를 할 때 창밖을 보면 뭔가 좀 있어보인달까...
아니면 말고요...ㄷㄷ
한쪽에는 식기가 잔뜩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도 있으니까 필요하면 가서 마시면 됩니다.
식기가 필요할 때도 가져와서 사용하면 되곘죠.
식기가 준비되었습니다.
참 어여쁘더라고요.
집에도 이런 예쁜 식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상하게 식기나 조리도구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집에서 요리도 많이 안 하면서.. ㅎㅎㅎ
복숭아 에이드와 옥수수 스프가 먼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숭아 에이드는 호(好)!!
옥수수스프는 불호(不好)!!!
개인적으로 이런 맛의 스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내 말로는 맛있는 거라던데...
저는 그냥 오뚜기 크림스프가 딱 입에 맞는 것 같아요... ㅠㅠ
통오징어 루꼴라 샐러드.
이름만 보고는 무슨 음식인지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통오징어가 올라간 샐러드라고 생각했는데,
비주얼이... 그냥 풀떼기 위에 통오징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심지어 오징어 냄새가 상당히 강력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이런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쥐약일 것 같습니다.
아내는 좋아했지만, 저는 싫어했다는...
그래도 맛은 좋더라구요.
다만 풀들이 좀 쓴 맛이라서 쉽지 않았어요.
하긴... 제가 평소에 너무 고기만 먹어서 아내님께서 주문하신 음식이니...
그래도 오징어는 고기군요.. ㅎㅎ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입니다.
고기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맛있는데, 특히 소스가 환상적이더라구요.
달달하면서도 혹시 모를 고기 냄새를 중화시킬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좋았어요.
역시 고기는 좋은 양념으로 먹으면 더 좋은 법이죠.
저희 따님께서 좋아하시는 까르보나라.
빌라드샬롯에는 그냥 까르보나라가 아니라 머쉬룸 크림 까르보나라입니다.
이름처럼 버섯이 좀 들어 있습니다.
면은 넓은 펱투치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면이죠.
아웃백의 투움바 파스타도 이 면을 사용하죠.
까르보나라는 맛있습니다.
아니, 맛이 없는게 이상한 메뉴죠. ㅎㅎㅎ
따님과 함께 맛있게 먹었는데,
덕분에 금방 느끼해지더라구요.
뭔가 느끼함을 잡을 수 있는 음식이 따로 없어서...
물론 피클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느끼함을 잡기란... ㅠㅠ
어쨌든 기분 내러 들어가서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다음에도 아내님과 기분 내러 종종 들를 것 같아요.
창밖을 보면서 식사를 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ㅎ
'맛 즐기기 > 맛집 찾아 삼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촌 뉴코아 아울렛 맛집 리미니 : 즐거운 가족 식사 (0) | 2019.11.12 |
---|---|
횡성한우 와봉 진 곰탕 : 나는 곰탕, 혹은 설렁탕을 먹고 싶었을 뿐야. (0) | 2019.11.11 |
서여의도 국회의사당역 맛집 종가댁 전주콩나물국밥 : 여의도에서 이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다니! (0) | 2019.11.11 |
여의도 IFC몰 온 더 보더 : 회식은 과하게! (0) | 2019.11.08 |
서여의도 족발1번지 : 족발집에서 파는 순대국을 먹었다 (0) | 2019.11.08 |
군포 당정동 맛집 홍성 참숯 갈비 : 시원한 국물의 샤브샤브로 점심 식사를! (0) | 2019.11.07 |
국회의사당역 맛집 길동우동 : 적당한 가격으로 즐기는 우동과 김밥 (0) | 2019.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