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험블 번들에서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크루세이더 킹즈 2(Crusader Kings 2)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험블 번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험블 번들에 붙어서 살아가는 후배가, 제 스팀 계정에 크루세이더 킹즈 2(이하 CK2) 찜목록에 있는 걸 보고 저에게 기증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CK2를 어둠의 자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양지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기쁨으로 랜스터의 백작, 디어르마이트로 철인 모드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를 풀어보렵니다.
아일랜드의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 렌스터를 다스리는 백작 디어르마이트입니다.
디어르마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아들인 무르하드가 위쪽의 더블린을 다스리고 있기에,
사후에 후계자 계승에 의해 더블린과 렌스터 모두 가질 수 있고,
더블린과 랜스터가 각각 미스와 렌스터의 구성 지방이라 아일랜드 통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선택한 디어르마이트는 노인인데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떴기 때문에 전략적 결혼을 통해 차후 다른 나라의 클레임을 얻는데 유리합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귀네드의 공주와 정략 결혼을 성사시켰습니다.
차후 브리튼을 먹기 위한 초석으로요.
그리고 천천히 내정을 쌓으면서 나라를 안정시키는데...
아뿔싸!!!
디어르마이트의 나이가 너무 많았던 겁니다...ㅠㅠ
전쟁에 출정했던 디어르마이트가 73세의 나이로 자연사해버렸습니다.
아직 뭔가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고인이 되어버린 겁니다...ㅠㅠ
그래서 디어르마이트의 영지였던 렌스터는 장자인 더블린의 백작 무르하드에게 상속되었습니다.
무르하드는 두 개의 영지를 가진 백작이 되었죠.
벌써 아일랜드 땅의 20%를 가진 겁니다...ㄷㄷ
아일랜드는 땅이 13개 뿐이라, 7개의 영토를 가지고 2개 이상의 공작위를 획득하면 아일랜드 왕을 칭할 수 있고,
아일랜드 전역에 통일 전쟁을 선포할 수 있거든요.
자의는 아니었지만 어찌되었든 시작과 동시에 아일랜드의 왕이라는 목표에 20%를 달성했네요...ㄷㄷ
근데 이놈의 집안은... 여자를 너무 밝힙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해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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