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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IT/인터넷

크레마 사운드 사용기 2 : 사운드 VS 카르타

by 윤군이오 2016.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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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앞서 올려드렸던 글에 이어 크레마 사운드 관련 두 번째 글입니다.


2016/10/27 - [물건 즐기기/IT] - 크레마 사운드 사용기 1 : TTS 기능을 느껴보자!



예고했던 대로 크레마 사운드와 크레마 카르타의 대결기(!)를 작성합니다.

(실제로는 같은 날 찍었...ㄷㄷ)

기존에 사용하던 크레마 카르타, 이번에 데리고 온 크레마 사운드.


그리고 지인에게 대여한 리디 페이퍼까지.

다음에는 3가지 기기를 가지고 간단한 배틀을 벌이겠...ㄷㄷ



왼쪽 까만 친구가 크레마 카르타, 오른쪽 흰둥이가 크레마 사운드입니다.

크레마 카르타는 제 개인 취향이 반영된 슬립 이미지를 넣었어요.

사운드는 아직까지...ㅎㅎㅎ

순정입니다.


일단 검은색과 흰색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차이가 상당합니다.

실제로 무게 차이가 날 리 없건만...ㅎㅎㅎ


색깔 때문인지 크레마 사운드가 좀 더 크게 느껴지는군요.

실제로는 두 기기는 비슷한 크기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크레마 카르타는 액정과 하우징이 일체형이라서 만듦새가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이구요,

크레마 사운드는 흰색이라 경쾌하지만, 액정과 하우징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먼지 유입이나 침수의 위험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카르타는 홈 버튼이 터치식이고, 사운드는 물리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제대로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사운드에는 좌우 물리키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 좀 더 직관적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운드는 아래쪽에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리디 페이퍼와 함께 한 컷.

단말기는 리디 페이퍼가 살짝 작습니다.

길이가 살짝 짧아서 좀 더 통통한 느낌이에요.


두 기기 모두 좌우측 물리키가 존재합니다.

제가 만져본 바로는 물리키의 조작감은 크레마 사운드 쪽이 더 낫습니다.

제대로 눌리는 느낌도 있고....


일단 리디 페이퍼는 사진 찍으려고 하드 케이스에서 빼내는데, 하우징이 들리더란...ㄷㄷ

마감이 영... 좋지 않아서 무섭더라구요.

빌린 기기 망가뜨릴까봐... ㅠㅠ



크레마 카르타와 크레마 사운드는....

메뉴 인터페이스도 다르네요.

아무래도 최신 기종이라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인지, 사운드의 아이콘 메뉴가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카르타의 UI 디자인도 사운드처럼 변경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지금부터 같은 책을 가지고 두 기기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내쇼날 지오그래픽의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0가지 사건]입니다.


용량이 상당히 큰 EPUB 파일이라서 앱이 죽으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두 기기 모두 앱이 죽거나 재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놈들도 제가 지들을 시험하는 줄 아는 모양이에요...ㄷㄷ



두 기기는 해상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크레마 카르타가 300ppi고, 크레마 사운드는 212ppi입니다.

이 숫자가 무슨 큰 의미를 갖느냐...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실 텐데,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크레마 카르타의 화면이 좀 더 선명하고, 글자의 뭉개짐도 덜합니다.

이건 패널의 차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앱을 써도 어쩔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죠.


아무래도 크레마 사운드가 크레마 카르타에 비해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보니,

패널에서 패널티를 먹은 것 같습니다.


하긴 같은 패널을 사용했다면, TTS 기능까지 추가된 사운드가 더 비싸게 출시되었을 수도 있죠...ㄷㄷ



마지막 문장을 보시면 차이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가독성 부분에서는 카르타의 압승이네요.

이건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 사운드 1패.



혹시 그래도 모르겠다...는 분을 위해, 다른 페이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치 책을 인쇄할 때 잉크가 모자라서 부분 부분 선명도가 다르게 찍힌 것처럼 화면 출력이 되고 있습니다.

300ppi의 카르타는 엄청 선명하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반응 속도 차이를 비교하겠습니다.



딱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몰라서, 그냥 눌러봤습니다.

사운드는 물리키를 누렀고, 물리키가 없는 카르타는 화면을 터치했습니다.


큰 차이는 안 느껴지네요.

제가 원래 이런 쪽으로는 둔감해서 잘 못 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ㅎㅎㅎ


여튼 이렇게 간단하게 크레마 사운드와 크레마 카르타를 비교했습니다.

뭐, 딱히 어느쪽의 손을 들어주기 보다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제 독서 습관에는 카르타가 더 맞는 것 같네요.

굳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ㅎㅎㅎㅎ


이 포스팅을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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