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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생활물품

출퇴근용 자전거 구매 삼천리 700C 펠릭스 하이브리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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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전철역까지 걷기에는 멀고(20분 정도), 버스를 타면 금방이긴 하지만 정류장에 내려서 또 걸어야(5분 정도) 하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집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나, 버스의 배차 간격이 문제인지 아니면 노선의 문제인지 버스를 놓치면 15분 정도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15분 정도 기다려서 타는 버스는 늘 만원이라 늘 끼어 가게 되고, 요즘 같은 시국에는 건강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이에 아내님께서 집에서부터 역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은 어떻겠냐고 물으셨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전거를 타면 조금은 운동도 되고, 굳이 사람들 사이에 끼어 가는 불편함도 없으니 좋을 것 같았다.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당근마켓이 떠올랐다.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잡을 수 있으니 참으로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당근마켓에 10만원에 상태가 깨끗한 자전거가 있어 구매를 진행했으나 약속 시간에 판매자가 연락을 받지 않아 거래가 불발되었다.

연락이 될까하여 거래하기로 한 장소에서 30분이나 기다렸는데...

이 무더운 날씨에 어딘지도 모르는 동네에서 30분씩 기다렸으나 소득이 없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아내님께 전화를 했더니 이 뙤약볕 아래서 30분이나 기다렸다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그냥 새 걸로 사라고 하셨다.

어머나 굳이 그러려고 전화한 것은 아녔는데....

 

어쨌든 나는 그렇게 출퇴근용 새 자전거를 얻게 되었다.

 

 

산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삼천리 자전거가 보여서 가격이나 물어볼까 하고 들어 갔다.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출퇴근용으로 하루 2-30분 정도 탈 자전거를 보고 있다고 하니 그렇다면 굳이 비싼 자전거를 살 필요는 없고 10만원 대의 저렴한 녀석으로 사서 타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비싼 녀석을 팔아야 남는 것이 많을 텐데 저렴한 모델을 추천하시니 믿음이 갔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알고 계시고 타당한 제안을 해주신 거이니까.

그래서 10만원 대의 저렴이를 사려고 했는데, 그 옆에 있는 예쁘장한 친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건 얼만가요?

물어보니 사장님은 네이버에서 인터넷 최저가를 찾아 보여주셨다.

이 가격에서 뒷 자리는 떼고 드릴게요.

난 네고왕이 아닌데 사장님이 알아서 네고를 말했다.

더 볼 것도 없이 그대로 결제.

자전거에 관심이 없어서 아는 것이 없는 나에게 그 어떤 상술을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대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삼천리 700C 펠릭스 블랙 모델이 내 첫 출퇴근 자전거가 되었다.

 

구매한 자전거에 페달을 달고, 이런 저런 편의 장비를 장착하는 중에 귀찮게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게 다 답해주셨다.

돈 많이 버세요,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고맙습니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삼천리 하이브리드 700C 펠릭스 블랙

집까지 약 20분 정도 운행을 해봤다.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 본 게 거의 25년 만이라 조금은 두렵기도 했으나, 무더운 날씨를 가르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두려움이 무색해질 정도로 즐거웠다.

 

아내님 덕에 예쁜 자전거를 얻었으니 출퇴근길에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이상 삼천리 자전거 레스포 하이브리드 700C 펠릭스 구매한 이야기다.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서 이용하고 남기는 내돈내산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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