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서 그런 모양인지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춥고 가래가 나왔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누군가에게 얻어 맞은 것 마냥 엄청 힘들더라구요.
아무래도 몸살이 난 것 같았습니다.
오전 내내 푹 쉬면서 기력을 회복하고, 병원에 가려고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동네 근처에 문을 연 병원은 없었죠.
검색을 해보니 이마트 안양점 2층에 있는 병원이 진료를 본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아이사랑 소아청소년과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물어본 건...
"성인도 진료 보시나요?"
였습니다.
아무래도... 소아청소년과다 보니, 어른들도 진료를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어른도 본다고 답변해주셔서 접수했습니다.
일요일 오후임에도 진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병원이 문을 열지 않다보니까 그런 모양입니다.
하긴 산본 엘키즈 의원도 주말이면 미어터질 지경이었죠...ㄷㄷ
게다가 아이사랑 소아청소년과는 이마트 2층에 있기 때문에,
장을 보러 왔다가 들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계속해서 환자들이 들어옵니다.
소아청소년과기 때문에 어른보다는 어린 아이들이 많이 오네요.
병원에 자주 오는 게 좋은 일이 아닌데,
저는 요즘 일주일에 두어 번 이상 병원을 찾으니 민망합니다.
아내도 이제 좀 그만 아프면 안 되냐고 묻곤 합니다.
아이사랑 소아청소년과는 평일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를 하며,
주말, 공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진료를 본다고 합니다.
엄청난 강행군이네요....ㄷㄷ
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휴일 근무, 주말 근무를 하는 거겠죠.
진료를 쉬는 날은 이마트 안양점의 휴무에 맞춘다고 합니다.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이 이마트 안양점의 휴무이니 그 날만 피하면 되겠네요.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진료를 봐주셔서 기분 좋게 병원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안양에도 주말 진료를 보는 병원이 생겼으니 급할 때 방문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아프지 않아서 병원 가는 일이 줄어드는 건데...ㅠㅠ
체력 단련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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