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보름이 지난 이야기네요.
아내의 생일에 저녁을 먹기 위해 자연별곡 산본점을 찾았습니다.
직접 저녁을 차려주는 것도 좋지만 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기 위해서죠.
자연별곡의 가격을 몰라서, 홈페이지에서 찾아서 확인했습니다.
점심에는 12,900원.
저녁과 주말, 공휴일은 19,900원.
풀잎채보다는 살짝 비싸고, 계절밥상과 올반에 비하면 살짝 저렴한 가격입니다.
고기가 많이 나오는 한식 뷔페니까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의 적정선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요.
자연별곡 산본점은 투데이몰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투데이몰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간판이 빛나고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옛날 판화 같은 느낌을 주는 자연별곡 로고.
계산대는 항아리 모양 받침으로 만들어졌는데,
꽤나 웅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 주차권을 받으면 2시간 동안 무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지윤이를 위해 아기 의자를 요청했더니, 아기를 위한 색칠 공부 종이를 가져다 주더군요.
작은 것에서 감동 받았습니다.
아기를 위해서 색연필과 색칠 공부를 준비하고 있다니... 오오!!
지윤이는 밥을 먹기 전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색칠 공부를 했습니다.
아내가 지윤이와 함께 색칠 공부를 하는 동안,
저는 홀을 한 번 훑어보면서 어떤 음식이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카메라를 들이댔죠.
아직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시각이라 한산해서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다른 식당에 다닐 때도 이렇게 한산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사진을 많이 찍는데....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고 to the 기!!!!
바비큐 보쌈이라고 하네요.
일반 수육과는 달랐습니다.
좀 더 고소한 느낌.
맛있게 잘 먹었지요.
계속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찰칵 찰칵.
저 멀리 음료수 기계가 보이는군요
이 날도 느끼해서 음료수를 엄청 마셨다죠...ㄷㄷ
비빔밥 코너가 따로 있는데,
붉은대게장 비빔밥을 밀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일반 장이 아닌 붉은 대게장을 강조하더군요.
뭐... 배가 불러서 비빔밥은 먹지 않았지만...ㄷㄷ
가을 메뉴라고 꽃게탕을...ㅎㅎㅎ
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더군요.
그다지 살이 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원하니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아내가 극찬한 국물!
국물은 계속해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먹기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후식 코너!!!
딱히 땡기는 후식은... 그냥 옛날 과자 정도...
소라 과자와 계란 과자가 있어서, 지윤이에게 계란 과자를 먹였는데,
그 이후로 아기용 계란 과자를 먹질 않네요.
어른들이 먹는 계란 과자가 훨씬 달달하고 맛있다보니...ㄷㄷ
여튼 아내의 생일에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로써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모든 한식 뷔페를 다 이용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건 롯데의 풀잎채였습니다만...
자연별곡도 특색이 있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본이 가까우니 가끔씩 들러서 이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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