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결혼 전에는 어머니와 함께 몇 번 다녔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거의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삶에 치여서 시간이 잘 안 났기도 하고,
밑으로는 잘 내려가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어쨌든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봄꽃 철이라 그런지,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엄청 막히더라구요.
간신히 들어가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 대기하는 차들이 워낙 많아놔서 자리가 보이자마자 차를 댔습니다.
주차장 앞에는 수목원 설명이 있습니다.
공원이나 유원지와는 달리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를 위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즉, 나라에서 필요해서 만들어 놓은 실험실, 연구실의 느낌입니다.
설명글 옆에는 종합안내판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엄청 광활한 면적 위에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딸과 함께 얼마나 걸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합니다.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6세 이하는 입장료가 면제라서, 저희는 어른 2명 분인 3,000원만 내면 됩니다.
입장하니 바로 왼편으로 미로원이 있습니다.
궁금해서 들어갔는데,
생각 외로 많이 걸어야 하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미로원은 패스하겠습니다.
ㅎㅎㅎ
미로원을 탈출한 따님께서 기뻐하며 달리고 계십니다.
넓은 곳만 보이면 정말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작은 몸에 가진 모든 에너지를 다 불태울 듯이요.
목련도 예쁘게 피어 있고,
분재도 여기 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곤충을 키우는 곳도 있어서,
장수풍뎅이를 봤네요.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너무 넓다보니 걷는 것도 보통 힘든 게 아녔습니다.
두 시간 정도 돌아보고 폐장 시간이 다 되어서 나왔네요.
오랜만에 다녀온 오산 물향기수목원,
아직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전에 다녀온 거라,
어여쁜 꽃은 많이 보지 못했으나, 그래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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