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뚝배기 불고기밥 : 식당에서 먹는 뚝불과 비슷한 맛이라니!

점심 시간에 뭘 먹을까 하다가 편의점에 들른 김에 눈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있어 집어 왔습니다.

GS25 여의성우점에는 오뚜기 컵밥 코너가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처음 봤으나 시선을 확 잡아 끄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오뚜기 뚝배기 불고기밥과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입니다.

왜 이 둘을 데리고 왔냐면....

오뚜기 뚝배기 불고기밥에 끌렸는데, 컵밥 구매시 진라면 무료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오뚜기 진라면까지 딸려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 먹고 알 먹고.

뽕도 따고 님도 보고....

킁킁.

뭐 그런 겁니다.

공짜로 준다는데 그걸 마다할 필요는 없겠지요.

이제 제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서 찍은 사진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찍었네요. ㅎㅎㅎ

오뚜기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즉석밥 서포터에 선정되었군요.

새롭게 알게된 사실입니다.

뭐...

몰랐다고 해도 사는 데에 아무 지장 없는 내용이군요.

오뚜기가 되든 CJ든... 어차피 저랑은 하등 관계 없는 회사들이니...ㄷㄷ

뒷로 돌려보았습니다.

이 컵밥을 조리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끓는 물로 조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차피 사무실에서 점심으로 먹는 거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따릅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용기에 오뚜기밥과 소스, 당면을 넣고 표시선(130ml)까지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돌립니다.

이때 뜨거운 물을 부었는지, 차가운 물을 부었는지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달라지는데...

저는 그냥 2분 돌렸습니다.

뭐,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인생을 너무 대충대충 사는 건가...ㄷㄷ

용기에서 컵밥을 들어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용기 안에 불고기 양념과 당면이 들어 있습니다.

말로만 하면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죠.

용기 안에 있던 구성물을 꺼냈습니다.

당면과 앙증맞은 숟가락, 그리고 뚝배기 불고기 소스입니다.

뚝배기 불고기 소스 뒷면에는 조리법이 인쇄되어 있군요.

이용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용기와 포장지에 두 번 안내되어 있으니 하나를 버려도 어찌저찌 음식은 해서 먹을 수 있겠군요.

뚝배기 불고기 소스의 전면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ㄷㄷㄷ

용기에 오뚜기 컵밥을 넣은 후,

그 위에 당면과 뚝배기 불고기 소스를 붓습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 건더기가 참 푸짐합니다.

버섯도 여러 가지 종류가 들어 있고,

소고기도 소량이지만 들어 있으며, 큼지막한 파 건더기도 있네요.

좋습니다.

이제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표시선은 모든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되어 있네요.

물을 붓고 나서 보니...

어라... 이거 덮밥이 아니라 국밥이었나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식당에서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하면 국물이 자작하게 나오니까,

틀린 방법은 아니네요.

여튼 비주얼이 신박했어요.

물을 붓기 전까지는 덮밥을 생각하고 있었던 저도 참...ㅋㅋㅋ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린 후,

용기를 꺼냈습니다.

먼저 당면을 찍어봤어요.

아주 잘 익었습니다.

당면이 마치 컵누들 면발 같군요.

설마.. 동일한 애들인가...ㄷㄷ

밥을 한 술 크게 떴습니다.

각종 건더기가 같이 올라왔네요.

맛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뚝배기 불고기의 맛을 8할 정도 흉내낸 것 같았어요.

충분히 맛있고, 양도 괜찮았습니다.

증정품으로 준 라면까지 다 먹으니 엄청 배부르더군요.

다만 3시쯤 되니까 배가 꺼져서 고통스러웠다는 건....ㄷㄷ

간단한 한 끼 식사로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맛도 좋았고, 양도 괜찮았고.

게다가 식당에서는 적어도 7천원 이상 하는 뚝배기 불고기를 그 반 값에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가격적인 메리트가...

(물론 맛은 식당에서 먹는 뚝불에 비하기는 어렵지만.)

간혹 도시락 대용으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