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제 발이 되어준 란돌이를 내보냈습니다.
다른 좋은 주인 만나라고, 떠나보냈죠.
할부가 끝나니 곧 이별이라니...
세상사가 참 부질없습니다.
그 할부 갚으려고 아등바등 난리도 아니었는데,
할부가 끝나니 곧장 이별이군요...ㄷㄷ
고작 52,390km를 운행한 제 파트너입니다.
2013년 6월식 코란도 C.
출고가 2750만원.
판매가... 털썩.
쌍용차는 중고가 방어가 안 되네요.
더욱이 제 란돌이는 페이스 리프트 되기 직전 모델이라...
중고가가 더 떨어지더군요. ㅠㅠ
어쨌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차를 중고로 판매할 때는 인감이 필요해서 한 통 떼어야 합니다.
여의도에서 인감을 뗄 수 있는 곳은 여의동 주민센터와 여의동 주민센터 현장민원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의동 주민센터가 IFC 3층에 있었는데,
지금은 샛강역 근처로 옮겼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차량 매도용 인감을 떼러 여의동 주민센터 현장민원실을 방문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부리나케 달려갔지요.
두둥!!!!
불이 꺼져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란 말이오!!!
점심시간이라서 문을 닫았더라구요.
저는 점심시간이라 왔는데...
하긴 공무원 선생님들도 식사를 편하게 하셔야죠.
일단 주변을 배회하며 점심을 대충 때우고 1시 즈음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제 불이 들어왔습니다.
여의동 주민센터 현장민원실에서 인감을 뗄 수 있게 되었어요!
다른 증명서는 웬만해서는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처리 가능한데,
인감은 워낙 중요한 문서다보니 꼭 대면 발급 받아야 합니다.
가격은 600원.
저보다 먼저 오신 분들이 계셔서 대기표를 뽑고 앉아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시 10분이 지나서야 인감을 뗄 수 있었어요.
자동차 매도용 인감은 자동차를 구매할 사람의 인적 정보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저는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했기 때문에 그 정보를 가지고 가서 창구에 있는 담당 공무원에게 보여줬습니다.
인감 발급은 금방 끝납니다.
앞에서 일을 보는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느라 오래 걸렸을 뿐,
제가 보는 업무는 5분도 채 되지 않아서 완료되었네요.
오랜만에 인감을 떼러 여의동 주민센터 현장민원실을 다녀왔는데,
다른 분들은 저처럼 점심 시간에 갔다가 발걸음을 되돌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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