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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안양예술공원 맛집 명촌 두루치기 : 두루치기로 건물을 올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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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안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습니다.

한식, 일식, 양식, 퓨전 등등.

참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안양에 와서 살면서 자주 찾던 두루치기, 칼국수 맛집이 있습니다.

쓰러져 가는 건물에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음식점이었는데,

그곳이 바로 명촌 두루치기.

가격이 매우 착하고 맛도 괜찮아서 자주 갔던 곳인데,

매운 음식이다보니 따님과 함께 하기가 마뜩잖아서 멀리했습니다.

 

아아아주 오랜만에 따님을 뫼시고 칼국수를 먹으러 찾아갔는데,

어머, 제가 아는 그 건물이 없어진 겁니다.

대신 으리으리한 3층짜리 건물이 올라갔더군요.

 

두루치기와 칼국수를 팔아서 건물을 올리셨구나!!!

멋진 성공이네요.

역시 음식 장사는 박리다매인가...

 

건물 전면입니다.

신축확장을 했다고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신축확장 밑에 있는 사진이 예전의 쓰러져가던 건물이고,

그 밑에는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써있군요.

 

오오...

제가 다 뿌듯하네요.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전의 허름한 건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깔끔함.

식당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바뀌어서 사람도 더 많이 찾는 것 같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

김치전골이 5,000원.

두루치기가 7,000원.

청국장 5,000원.

왕만두 김치전골 7,000원.

바지락 칼국수 5,000원.

해물파전 8,000원.

도토리묵 7,000원.

생두부 4,000원.

동동주 5,000원.

 

모든 메뉴에 공깃밥은 미포함.

그래도 엄청 착한 가격입니다.

두 사람이 와서 12,000원에 식사를 해결 할 수 있어요!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면 단 돈 10,000원입니다!

그야 말로 파격!!!

 

주방이 개방형이라서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음식을 준비해서 조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잖아요!!!

 

기본 반찬입니다.

배추김치, 청포묵, 구운 김.

김은 따님 때문에 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치전골.

밥까지 해서 고작 6,000원인데, 이 정도입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고기도 적당히 들어 있고,

김치는 한 쪽이 들어 있습니다.

1/2포기?? 정도.

양이 충분히 감사하죠.

 

팔팔 끓어 오릅니다!

내 안의 식욕도 함께 끓어 오릅니다!!!

정말 맹렬하게 끓어오르는군요.

 

초큼 짤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물을 더 넣어서 조금 묽게 해서 먹었습니다.

짠 것에 큰 무리가 없다면 그냥 먹어도 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간을 안 해 먹어버릇하다보니...

 

바지락 칼국수 1인분입니다.

이게 얼마나 크냐면...

집에 있는 3리터짜리 스댕 볼 만합니다.

그런데 1인분.

심지어 바지락도 많이 들어 있어!!!

 

저희 따님께서 완전 좋아하셨습니다.

짜지도 맵지도 않고, 바지락이 듬뿍 들어 국물이 시원하기까지 하니까요!!!

그야 말로 완전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5,000원!!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서는 커피 한 잔.

밀크커피니까 취향에 맞춰...

 

저는 안 마셨습니다.

식사하고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거든요.

ㅎㅎㅎㅎ

 

주차도 할 수는 있는데,

차량 4대가 들어가면 꽉 차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는 곳곳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운동할 겸, 차를 세워두고 걷는 게 건강에도 좋고, 정신 건강에도 좋고...

어쨌든 오랜만에 명촌 두루치기에서 배터지게 먹었네요.

 

이제 따님도 매운 음식을 조금씩 드시기 시작했으니,

자주 찾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메리트!!!

맛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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