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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순화동 맛집 편집샵 먼키 버들식당 나가사키 짬뽕 : 간편하게 앱으로 주문해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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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출근을 시작한 이후로 매일 고민이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다.

사무실 앞에 있는 건물에 매일 보던 지하2층 맛집편집샵 MONKi라는 글자가 신경쓰였는데, 이번에 한 번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뭔지 모르는 건 검색부터 해 보고.

먼키는 우리가 흔히 아는 푸드코트였다.

검색 한 번이면 모르는 게 없는 좋은 시대에 살고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먼키 앱이 있기 때문에 다운받아서 이용 가능하다.

앱을 이용하면 10% 할인, 원하는 시간에 맞춰 예약으로 대기 없이 식사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나는 여러 메뉴 중에서 버들식당의 나가사키짬뽕+소고기우엉 주먹밥 세트를 주문했다.

앱에서 먼저 이용하려는 식당을 선택 후,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주문 상세에서 금액과 할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홀 예약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면 카카오톡으로 안내를 해준다.

이러면 앱을 확인 안 해서 놓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음식이 완성되어 나오면 먼키 앱에서도 알려주고, 카카오톡으로 한 번 더 알려준다.

무려 픽업위치까지 알려준다!!!

매우 편리하다.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하니까!

먼키 매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음식을 소개하는 간판이 있다.

그냥 먼키가 아니라 먼슬리키친의 약자였구나.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다.

참 여러가지 음식을 판다.

다만 가격이 좀... ㄷㄷ

먼키의 매장이다.

ㄱ자로 꺽어져 있는데, 내가 사진을 찍은 곳은 퇴식구에서 본 방향이다.

퇴식구는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한쪽에 있는 모니터에 순번이 표시된다.

그러면 음식을 받으러 가면 된다.

나는 앱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굳이 저걸 보지 않고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된다.

내가 음식을 주문한 버들식당.

나가사키 짬뽕과 차돌박이 짬뽕을 판매한다. 주먹밥도.

나가사키 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다.

혹시 양이 부족할까 싶어 소고기우엉 주먹밥과 함께인 세트로 주문.

하지만 이것은 곧 크나큰 실수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주문한 나가사키 짬뽕과 소고기우엉 주먹밥이다.

깔끔하게 접시에 나온다.

이미 뭔가 비주얼이 다 끝났어.

그냥 맛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먼저 반찬부터.

나가사키 짬뽕에 함께 나온 것은 단무지.

그리고 주먹밥에 맞춰 볶은 채소무언가가 나왔다.

김치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 먹었다.

소고기우엉 주먹밥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도 없었다.

딱히 맛있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그저 밥이었을 뿐.

신기하게 달래장? 그런 것과 함께 나왔다.

그냥 주먹밥만 먹었다면 맛이 별로였을 텐데,

이 달래장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퍽퍽한 밥 위에 알싸하고 매콤한 친구가 올라가니 전혀 다른 맛이 되었다.

덕분에 밥을 잘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나가사키 짬뽕.

사진으로 보듯이 양이 엄청 많다.

해산물이 엄청 많이 들어 있었고, 홍합과 바지락 껍질 캐내느라 꽤 오랜 시간 동안 맛을 보지 못할 정도였다.

싱싱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굳이 주먹밥을 시킬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냥 나가사키 짬뽕만 먹어도 충분히 배 부르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면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일단 사진 찍기 위해서 면을 위로 건져 올렸다.

덕분에 잘 안 보이던 해물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뿜뿜하고 있다.

새우도 있고, 바지락, 홍합, 오징어 등등.

맛있어 보이게 한 번 찍고 싶어서 연출해봤다.

이젠 늙었는지 한 손으로 들고 찍으려면 손이 엄청 부들부들 흔들린다.

그래도 사진 찍는 맛에 식당을 들르고 있으니... 그냥 참아야지 뭐.

운동을 해서 팔 근육을 더 기르든가.

새우도 엄청 통통하니 큰 녀석이 들어 있다.

해산물이 하나 같이 신선해서 입 안에 들어가면 통통 튄다.

바다의 신선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나.

 

국물은 고소하면서 깊은 맛이난다.

불향이 입혀졌기 때문에 입에 착착 감긴다.

정말 최근에 먹었던 나가사키 짬뽕 중에 최고였다.

가격은 초큼....

그래도 단품으로 먼키 앱에서 주문하면 9,900원이다.

 

앞으로 세트는 굳이 시켜먹지 않을 것 같다.

나가사키 짬뽕 하나로 충분히 양이 찼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차돌박이 짬뽕이 어떤지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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