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햇수로 약 5년이네요.
얼마 되지 않았죠.
연애 초기에는 카페만 가면 달디단 복숭아 아이스티만 마시는 어린애라고 아내가 자주 놀렸는데...ㅎㅎㅎ
어느 순간부터 제 손에 아메리카노가 들려있더군요.
역시 사람은 사랑하면 닮는 모양이에요.
석수동으로 이사 온 후,
아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사기 위해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찾은 카페가 있습니다.
Do you like?
좋아하냐구요? 네, 저도 이제 커피를 좋아합니다.
석수동 영흥교회 앞 골목길에 작은 입간판이 서있습니다.
사장님의 손글씨가 빛을 발하는 수제 입간판!!!!
저 파인애플 식초...
아내가 저 다이어트 시킨다고 사왔습니...ㄷㄷ
Do you like는 석수동 석수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제 또래의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시죠.
집 근처라 자주 찾게 되다보니 어느 순간 단골이 되어 있었...
지금은 조금 거리가 떨어진 집으로 이사해서 이사 전보다는 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은 들르고 있습니다.
카페 곳곳에 사장님이 직접 쓴 손글씨가 붙어 있어요.
"너는 커피를 좋아하고 나는 빙수가 좋더라."
5년 전만 하더라도 제가 아내에게 했던 소리군요. ㅎㅎㅎ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아내님께 모닝 커피를 선물하는데,
지윤이와 함께 산책할 겸, Do you like?에 들릅니다.
가벼운 산책과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하루를 시작하기에 꽤 괜찮은 조합이죠.
이상으로 우리 동네 대표 카페, Do you like? 이야기를 마칩니다.
덧. 커피 진짜 맛있어요! 완전 중독됨.
덧2. 브리또도 자비 없이 맛있음. 저는 치킨... 매콤한 게 완전 끝내줘요.
덧3. 요거트 아이스크림... 우와... 맛도 맛이고 양도 양이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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