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새로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주차장 골목만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걸어서 1분 밖에 안 걸리죠.
집 근처에 카페가 생긴다는 건 참 좋은 일입니다.
아침에 가볍게 모닝 커피도 한잔 할 수 있고, 노트북을 들고 찾아가 조용히 글도 쓸 수 있죠.
2월 초에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는 짬이 나지 않아서 방문을 못하다가,
3월의 첫 날. 드디어 찾아갔습니다.
시원한 느낌이 드는 하늘색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검은 벽과 대비되어 더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위의 사진에는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데, 차양의 왼쪽 끝에 트러커즈라고 써있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입간판을 보았습니다.
반려동물도 입장 가능하군요.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 때문에 동물을 데리고 카페에 들어간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마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카페에 들어가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겠지요.
최근에는 아이들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는 부모들, 소위 "맘충이"들 때문에 아이와 동반 입장을 거부하는 카페도 있다죠.
그 부모들도 다른 카페 이용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다면 입장 거부를 당하지 않았을 건데...
아쉬운 일입니다.
상관 없는 말이 길어졌군요.
여튼, 영업 시간이 참 기네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려 14시간 동안 운영한답니다.
엄청 피곤하겠군요...ㄷㄷ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테이크 아웃은 500원 할인.
오오!! 500원 할인!!!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매장입니다.
테이블도 그리 많지는 않구요.
음료의 종류는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내와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테이크 아웃이었죠.
그래서 3,000원짜리 커피를 2,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카페 곳곳을 찍어봤습니다.
매장 밖을 볼 수 있는 자리에는 예쁜 조화가 놓여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카페 주인의 취향을 알 수 있는 피규어들이 있네요.
많지는 않지만...
고오급 시계(오버워치)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리퍼, 겐지, 솔저: 76이 보이는군요.
밑에는 원피스의 캐릭터들이....ㅎㅎㅎ
아이들이 오면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매장 직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란할 것 같고...ㄷㄷ
한쪽 벽에는 영문으로 카페 이름인 트러커즈를 표현했네요.
옆에는 도자기로 만든 올빼미 두 마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놨네요.
사진을 몇 장 찍는 동안 커피가 내려졌습니다.
제가 가져간 텀블러에 커피를 가득 담아주셨더라구요.
덕분에 아내와 모닝 커피를 즐겁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커피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ㅎㅎㅎ
다음에는 방문하면 다른 음료도 마셔봐야겠습니다.
커피는 상당히 진해서 아내와 두 잔으로 나눠서 물을 더 부어서 마셨는데도 향이 좋더군요.
바로 집 앞에 있기 때문에 자주 찾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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