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동료들과 가려고 벼르고 있던 [포리타]에 다녀왔습니다.
무려 네 번째 도전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줄이 길어서 못 가고,
지난 금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못 가고...ㅠㅠ
하지만 결국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의지의 한국인이니까요.
포리타 돈까스/우동 그리고 냉모밀...ㅎㅎㅎ
날이 더우니까 냉모밀이 땡기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돈까스가 주고 냉모밀은 부입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앞에 선 줄이 있어서 기다리는데,
종업원분이 나오셔서 메뉴판을 주고 가시더군요.
기다리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동료가 주문한 돈까스 덮밥입니다.
맛있어 보여서 사진을 한 방 찰칵.
이 음식을 주문한 동료는 배가 고팠던지 제가 돈까스를 반도 채 먹기 전에 그릇을 비워버렸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ㄷㄷ
양이 생각보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ㄷㄷ
제가 주문한 돈까스정식 with 냉모밀입니다.
본래 우동이 기본 세팅이라고 하셨으나,
여름을 맞이하야(!) 냉모밀로도 변경할 수 있다고 하셔서,
당연히 냉모밀을 선택했지요.
커다란 돈까스와 양배추 샐러드가 있습니다.
아...
분명 다 먹고 왔는데도 다시 먹고 싶...ㄷㄷ
냉모밀 위에 김가루가 듬뿍 얹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함께 넣어 먹는 간 무와 송송 썬 대파, 고추냉이(와사비)까지.
그릇이 일반 밥그릇인 게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어보입니다.
츄르릅.
내용물을 다 넣고 열심히 비벼서 한 젓가락 후루룩 마십니다.
시원하고 너무 짜지 않아서 좋네요.
이.. 메밀국수는 국물이 생명인데...
어떤 식당의 경우는 너무 짜게 만들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포리타는 간이 적당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우 행복한 일이죠.
돈까스 소스는 연겨자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포리타에서는 돈까스 소스에 연겨자를 기본으로 제공해줍니다.
저는 이것보다 많이 있어야 좋은데...
너무 적은 건 살짝 아쉽네요.
코 끝이 찡할 정도로 매콤하면 기분이 이상하게 좋더라구요.
(변태 아닙니다...ㄷㄷ)
가까이에서 돈까스를 찍어보았습니다.
바삭한 튀김옷의 질감이 살아있네요.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너와의 만남을 말야...
양배추 샐러드에는 테이블 한 쪽에 놓여 있는 타르타르 소스를 부어서 먹었습니다.
뭐...
굳이 생선까스만 찍어 먹으란 법 있나요...ㄷㄷ
두툼한 고기, 고기, 고기.
내 사랑 고기!!!
두툼한 살코기가 보이시나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고기가 두껍지만 퍽퍽하지 않아서 좋아요.
게다가 양념이 잘 되어 있는데,
이 양념이 후추와 소금의 맛...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집에서 튀겨주셨던 그런 맛의 돈까스입니다.
게다가 양도 많아서... ㅎㅎㅎ
아주 행복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생각날 때 가서 먹어야겠어요.
그 때는 이번에 간 것처럼 4번씩 도전하지 않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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