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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삼양 불타는 후추볶음면 : 맵구나. 그것 외에는 개성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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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먹어보라며 삼양 불타는 후추볶음면을 줬다.

후추의 매운 맛으로 먹는 라면인가 해서 봤는데, 나는 처음 만난 친구다.

과연 이것은 맛이 있을 것인가...

화끈한 후추맛으로 불태워죽이는 컨셉인가 보다.

중량은 120g.

페퍼가 알려주는 후추볶음면 조리방법.

1. 끓는 물 600ml에 면을 넣고 4분 30초 더 끓인다.

2. 물을 모두 따라버린 후 분말스프, 후첨 조미유를 넣고 잘 비빈다.

3. 별첨 휴레이크를 면 위에 뿌려 맛있게 먹는다.

 

딱히 어려울 것 없는 방법이다.

이미 짜파게티 등을 통해 널리 퍼져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면을 제외한 구성품이다.

후첨 조미유, 분말 스프, 별첨 후레이크.

라면 한 번 먹어보겠다고 회사에 라면 컵을 가져다 놓았다.

면이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서 8분을 돌렸다.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히 잘 익었다.

나는 순서 따위 지키지 않지.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 넣을 뿐.

먼저 후레이크 스프를 넣었다.

그 다음 분말 스프를 넣고 조미유를 넣었다.

뭔가 알려준 대로 하질 않네.

이렇게 마음 내키는 대로 하니까 음식이 매번 다른 맛을 내지.

슥슥 삭삭 잘 비벼준다.

매운 맛이라고 해서 빨간 색일 줄 알았는데, 후추의 정체성을 지켜주기 위해서인지 간장 소스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는 맵지 않았는데, 먹을수록 매운 맛이 강해진다.

막 세게 매운 건 아닌데 다 먹고 나니 입술이 얼얼하다.

이렇게 얼얼한 매운 맛은 특히 오래 가던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역시 인기가 없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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