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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달고나 팝콘 : 달고나 팝콘에는 달고나가 들어있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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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 편의점에 갔는데, 못 보던 신기한 물건이 있어서 집어들고 왔다.

무려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르다팝콘의 달고나 팝콘이다.

저 우산 모양은...!!!!

456번이 혀로 열심히 핥았던 바로 그!!!!!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다면 2021년 공전의 히트를 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보시라...

어쨌든 뻘 소리는 그만하고, 포장지의 달고나에 낚여서 구매한 제품이다.

뒷면에는 별 거 없는 설명글과 영양정보, 재료명 등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한참을 읽던 중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말았다!!!

 

이 제품은 실제 달고나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뭐라..??!?!??

달고나 팝콘인데 달고나가 들어 있지 않다니.

아, 물론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보석바에도 보석이 없는 거지만...

어쨌든 충격적인 사실을 만나 멘붕을 일으키며 제품을 살펴봤다.

두둥!!!

포장지의 사진은 이미지 사진일 뿐, 실제의 모습과 괴리가 있다는 것인가!!!

두 번째 멘붕이 일어났다.

여튼 충격은 뒤로하고 이제 먹어야 할 시간.

달고나 팝콘은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회사 로고가 [다르다 팝콘 by 커널스] 라고 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커널스 팝콘을 제조하는 회사였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된 팝콘의 형태도 커널스 팝콘과 매우 유사했던 것!!!

포장지 안에는 맛있게 코팅된 팝콘들이 나의 입 속으로 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법!!!

나는 맹령하게 그들을 내 입 속으로 집어넣고 성심성의껏 턱을 움직여 그들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도왔다.

 

달다.

엄처어어어어어어어어엉 달다.

진짜 너무 달아서 커피가 없이는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

 

달고나 향은 나지만 너무 달아서 커피에 의존하게 되는 팝콘이었다.

어쨌든 맛있었고, 배 부르게 잘 먹었다.

혈관 나이도 몇 살은 먹은 것 같고, 늘어진 뱃살의 둘레도 더 늘어난 것 같지만.

 

맛있게 먹으면 0kcal라는 최화정 누님의 말로 또 자기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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