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새벽에 엄청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거죠.
하고 싶은 건 해야 후회하지 않는 법이니까.
이제 앞으로 카메라 렌즈 두 개 사고, 후지필름의 X70만 구매하면 되는....ㄷㄷ
정신을 차려보니 밸브 社에서 자기네 플래폼에 돈을 써줘서 고맙다며 메일을 보내왔군요.
네, 저도 고맙습니다.
반값에 삼국지 13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저야 말로 진정으로 고맙죠. ㅎㅎㅎㅎ
제 라이브러리에 삼국지 13이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즐겨찾기에 등록했습니다.
땅따먹기 게임이 무려 3개나 되는군요.
CK2, EU4, 삼국지 13....
제 게임 취향이 이렇습니다.
타임머신류의 게임을 좋아하죠.
하지만 문명은 제외... ㅎㅎㅎ
문명은 뭔가 좀 느낌이 달라서...
2부터 해봤지만 딱히 와닿지 않더라구요.
바로 설치를 했습니다.
무려 6GB에 달하는 용량을 가진 게임입니다.
오오.... 분명 소문으로는 그래픽이 10년도 전에 나온 삼국지 11보다 안 좋다고 하던데...
대체 뭣 때문에 용량이 이렇게 큰 것인가...
궁금하지만 지금은 확인해볼 수 없으니 일단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클라이언트를 실행했습니다.
삼국지 13과 일어판 삼국지 1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ㄷㄷ
삼국지 3나 넣어줘요...ㄷㄷ
그거부터 한국어 지원이잖아...ㅋㅋㅋ
여러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볼 거 없죠.
바로 게임 시작 버튼을 눌러 진행을 해봅시다.
오오...
오오...
오오...
삼국지 13입니다.
메인 타이틀 화면이네요.
이 앞에 코에이 테크모 로고와 오프닝 동영상이 있었지만 뭐 일단 제끼고...ㄷㄷ
게임 메뉴에 들어가니 영걸전을 하면서 삼국지 13의 시스템을 익히라는 안내가 나오는군요.
게임에 사용된 한국어 폰트는 '궁서' 같습니다.
이왕 한글화해주는 거, 좀 더 멋진 폰트를 임베딩해주지...
살짝 아쉽네요.
그래도 뭐, 전통의 강자 궁서체니까.
진지한 대사에는 잘 어울리겠죠...ㄷㄷ
삼국지 13은 처음이니까, 게임 시스템을 알아볼겸,
영걸전을 선택했습니다.
도원결의부터 시작이 되는군요.
유비로 플레이하는 건가 봅니다.
오오.. 한 번 즐겨볼까.
로딩 화면에서 유비의 일러스트와 함께 열전이 표시됩니다.
아무래도 삼국지 게임 자체가 연의 기반이다보니 연의의 내용이 길게 들어있고,
정사의 내용은 한 줄로 땡.
로딩되는 동안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되겠군요.
이게 무작위 장수들의 열전을 보여주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해본 게 아니라서.
설정에서 대화 속도를 빠름으로 해놨더니 대화 내용을 인지할 수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러고는 덩그러니 이런 화면이...
어라.. 이게 6GB짜리 그래픽이라고...???
이건 좀 너무하군요... 휑한 벌판에 성이 덩그러니...
나무라도 좀 심어주시지...ㄷㄷ
처음에 나오는 설명을 보니 시간의 흐름을 관리하는 UI가 CK2, EU4와 유사합니다.
스페이스바로 진행/멈춤을 설정하고, 속도는 3단계.
속도 조절은 X, C, V로합니다.
일단 게임을 구매하고 구매 포스팅을 위해서 여기까지만 실행을 시켜봤습니다.
다음은...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부디 재미있는 게임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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